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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9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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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킨 노예였는데 케노비가 가주 눈에 들어서 입양아로 들여짐. 아나킨은 마냥 행복하기만 했겠지. 이제 더 이상 배를 굶지 않아도 되고, 비싼 옷과 풍족한 음식, 그리고 자길 우러러보는 사람들. 철없던 아나킨은 자신이 이 케노비 가문에 입양된게 신의 축복이라 생각하며 행복해할거임.

근데 나이가 차 사교계에 진출하고 귀족 영식과 영애들을 만나면서 점점 자신의 처지가 너무 불쌍하고 불행하다 생각하겠지. 그러면서 자기연민도 점점 심해지는 아나킨일거임. 아나킨이 아무리 귀족처럼 행동해도 노예 티를 못 벗었다고 경박하다고 뒤에서 욕 먹고, 그에 비해 적장자인 오비완은 무슨 행동만 해도 귀티가 흐른다고, 아나킨 옆에 있으면 저게 귀족과 노예의 차이라는 걸 알게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겠지. 이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아도 듣게되는 아나킨은 점점 오비완에 대한 열등감이 생길 수 밖에 없었음.

오비완은 아나킨을 아끼진 않았지만 형으로서 해줘야할 것들은 다 해줬음. 사교계 데뷔도 도와주고, 사교계에서 사람들한테 무시당한다 싶으면 옆에서 무시 당하지 않도록 도와주고, 집안에서도 입양아지만 동생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줬겠지. 아나킨은 그런 오비완을 보며 위선적이라고 생각했음. 오비완도 결국 자길 다른 사람들처럼 자길 노예의 냄새를 지울수 없는 놈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면서, 자길 이용해서 자신의 평판을 좋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했지. 그래서 괜히 오비완한테 형 도움은 필요없다고 퉁명스럽게 대하기도 하고, 일부러 못되게 굴기도 할거임.

그렇게 오비완에게 예의없이 구는 걸 케노비 부인이 보게 되고, 평소에도 아나킨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던 케노비 부인은 아나킨에게 종아리를 맞는 체벌을 내리곤 근본도 없는 놈을 주워다 키워줬더니 제 분수를 잊었다고 무어라하겠지. 아나킨은 이 일로 더 오비완을 미워하게 될거임. 오비완 때문에 자기가 벌을 받게 됐다고, 오비완이 케노비 부인에게 이른게 틀림없다고 생각하면서.

하지만 아나킨 미모가 미모이다 보니 노예티를 벗어내지 못한 입양아라고 욕을 먹더라도 아나킨에게 관심을 보이는 영애들은 많았음. 아나킨은 그 영애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겠지. 왜냐면 너의 신분이 천함에도 자긴 다 받아들일 수 있다, 보듬아 줄 수 있다 이런 마음을 가진 채 자기에게 다가오는 영애들이 대부분이었거든. 그래서 아나킨은 영애들에게 잘 대해주지 않는데, 영애들도 그런 아나킨의 태도를 겪고나서는 노예 주제에 얼굴 믿고 저러는 거 아니냐며 점점 아나킨을 멀리하겠지.

그러다가 아나킨에게 전혀 그런 마음 없이 다가오는 영애 한명이 생기고, 아나킨도 그 영애에게 이끌리는데 오비완의 방해로 영애와 아나킨의 관계는 끝이 났을거임. 오비완이 아나킨과 마음을 주고받는 영애를 제 친구에게 소개를 시켜주고 약혼까지 결사시킨거임. 아나킨은 오비완이 분명 일부러 그랬음을 알고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오비완을 찾아가서는 노예가 귀족이랑 사귀는게 그렇게 보기 싫었냐고, 언제까지 위선적으로 굴 거냐고 본심 그냥 드러내라고 화내겠지. 오비완은 아나킨에게 잡힌 멱살을 천천히 풀어내며 아나킨, 난 정말 몰랐다니깐. 네가 그 영애와 사귄다고 나한테 말해줬으면 이런 실수는 벌이지 않았을 거야. 하고 아나킨을 다독여주려 할거임.

아나킨은 오비완에게 계속 화내봤자 도돌이표일 거라는 걸 깨닫고 홧김에 거짓말을 해버릴거임. 오늘밤 그 영애랑 도망갈거라고, 형 친구한텐 미안하지만 형이 실수한거니깐 그정도는 넘어가라고 거짓말을 그럴 듯하게 하고선 방을 나서려는데 오비완이 아나킨을 붙잡을거임. 아나킨이 의아한 표정으로 오비완을 보자 오비완이 아나킨에게 그럼 오늘이 너와의 마지막 대화를 나누는 날일 거 같으니 차라도 마시고 그라고 제안하겠지. 아나킨은 제게 부탁해오는 오비완이 처음이라 조금 당황했지만 이내 기분이 좋아져서 그러겠다고 할거임.

그렇게 차를 마시는데, 다음날 일어나보니 침대에 손목이 묶여진 채 얇은 실크 가운만을 입고 있는 아나킨이어라...

사실 오비완이 아나킨 자기만 차지하려고 일부러 사교계에 아나킨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소문 퍼트리고 위선적으로 굴었던게 참트루였던거지...누구보다 귀족 그자체인 오비완이 과거 노예이자 현재 자신의 동생인 아나킨을 욕정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아나킨을 가지려했는데 그게 수틀리니깐 노빠꾸 돼버리는 오비완...명목상 아나킨은 요양한다고 말해놓고 아나킨 차근차근 조교하는 배운 교양변태 오비완 보고싶다



오비아나 유안헤이든
2021.10.29 03:2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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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투비 귀족인 오비완에게 열등감 갖고 미워하는 아나킨인데, 오비완은 아나킨을 손에 넣을 생각뿐이었네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
[Code: 4927]
2021.10.29 03:2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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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킨이 멱살잡고 대들어도 차분하게 달래주더니 사랑의 도피 하겠다니까 바로 감금하는 오비완 헉헛헉헉💦💦
[Code: 4927]
2021.10.29 08:5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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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꼴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
[Code: 9e84]
2021.10.29 09:3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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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억허억 오비완 역시 존나 배웠다ㅌㅌㅌㅌㅌㅌㅌㅌㅌㅋ 아나킨 고립시키고 자기만의 걸로 만들려고 했는데 수틀리니까 감금해버리는겉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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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9 09:3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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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흑오비완 존나좋다...입양한 동생 고립시켜가지려고 했는데 나중엔 아예 감금까지 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 미친 실크가운만 입고 묶여있는 것도 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
[Code: 59e7]
2021.10.29 10:3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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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집에 온 아나킨 본 순간부터 이 애를 영원히 나만의 것으로 삼아야겠다는 비틀린 욕망에 사로잡힌 오비완이었겠지ㅌㅌㅌㅌ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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