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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5 02:06
센티넬버스 알못 ㅇㅈ
ㄴㅈㅈㅇ













'저는 국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티비에서 나오는 한남자의 또렷한 음성에 사무실의 모두가 하던일을 멈추고 티비를 바라보았다.
그 중에는 허니도 있었다. 무료하게 커피를 홀짝이며 의미없는 단어들을 키보드로 두드리다 귀에 꽂힌 음성에 쫑긋 관심을 기울였다.
"티비로 봐도 잘났네. 맨날보는데 말이야. 그치 허니씨?"
"네?네..."
지나가던 팀장이 그녀에게 말을걸며 웃었다. 마주 웃어주던 허니는 괜히 손에 땀이나 컵을 다시 꼭 쥐다 손잡이부분을 만지작 거렸다.
이 짝사랑이 들킬까 겁이 나면서도, 그런 자신이 우스웠다. 들켜봤자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을게 뻔하기 때문에.


"허니씨, 헤드닥터가 찾아요."
문을 열고 고개만 삐죽 내민 레지던트가 그말만 외치곤 사라졌다. 허니는 한숨을 푹 쉬곤 자리에서 일어났다. 헤드닥터는 그녀가 가장 자료정리를 깔끔하게 한다는 이유로 허니만 찾곤했다. 그게 허니는 무척이나 곤란하고...동시에 좋았다. 괜히 어쩔수없다는 듯이 웃으며 동료들 에게 인사하고 사무실을 나와 윗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눌렀다.


복도에는 아무도 없었다. 가장 끝의 헤드닥터의 방에 가까워지자 불투명한 유리창으로 두사람의 모습이 언뜻 비쳤다.
그사람이다.
아무리 고위험 센티넬이라고 해도 심장소리는 못듣겠지. 쓸데없는 걱정을 하며 문을 열자 침대에 앉아있는 사람과 가운을 입은 사람이 말하는것이 들렸다.
"....심박수는 안정적이네요. 역시 컨트롤 하나는 잘한단 말이야."
만족스러운 얼굴을 하며 뒤를 돌아본 헤드닥터는 허니를 반겼다.
"허니씨! 빨리좀오지. 지금까지 수치 잰거 입력해놨으니까 그거 보면서 말하는거 기록좀해줘요."
"..넵."
침대에 구부정하게 앉은 남자가 무표정하게 기계에 등록된 수치를 베껴적는 허니를 바라봤다.
처음 몇번은 인사를 해야하나 싶어 손에쥔 종이에 땀이 묻어나도록 긴장하던 허니지만 이제는 꽤 익숙해져 그 시선을 견뎌가며 일을 할수 있었다.
한번 용기내어 한 인사가 호들갑스러운 헤드닥터의 말에 묻힌 이후로, 허니는 다시는 도전하지 않았다.
"기계가 전부 연동이 되면 좋을텐데 말이야. 아무리 최첨단이라도 그게 안되는게 신기하단 말이지?"
"그럼 저희 기록부 없어져요, 닥터."
닥터의 너스레에 같이 웃으며 대답하던 허니는, 괜히 힐끔 군복을 입은 그를 눈으로 훑었다.
온관심은 그에게 쏠려있으면서, 아무렇지 않은척 다른사람과는 얘기할수있는 자신이 우스우면서도 서글펐다.
곧 기분에 젖을새도 없이 쏟아내는 닥터의 말을 받아적어야했지만.


몇년전 대학을 졸업한 허니가 취직한 직장은 센티넬 센터였다. 서류와 면접을 통과해 두근거리는 맘으로 출근한 신입사원인 허니가 일할곳은 센티넬 관리 기록부였다. 수십명의 센티넬의 수치가 저장되고 분석되는곳. 아직 말단인 허니는 주로 수치기록과 정리 같은 비교적 단순한 일을 하며 닥터들과 소통해야했고, 진급하면 그 수치들을 통계내어 고위험군을 골라내 센터에게 알리는 수식을 알려주는 일을 배울 수 있었다.
허니가 전혀 흥미없어 하는,전공과 무관한 일이였지만 취업이 된게 어디냐며 버틴게 2년이 넘어갔다.
센티넬 센터중에서도 가장 안전한 곳이라 고향의 부모님도 안심하시고, 부서내에서도 무슨일 생기면 우리는 컴퓨터만 챙기고 탈출하며 된다는 농담도 할 여유가 생길무렵 떠들석 하게 고위험S급 센티넬이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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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오프라이. 화면으로 본 사진과 사람들이 무성한 소문이 전부였을때는 아무런 관심도 가지 않았는데.
그무렵 허니는 평생 알지도 못했던 속기재능이 헤드닥터의 눈에 들어 계속 고위험 센티넬을 진찰할때 끌려다녔다. 월급이라도 더 주던가, 맨날 나만 찾는다며 투덜거리다 닥터의 호출에 화들짝 놀랐던 기억이 생생했다. 옆자리 동료와 귀도 밝다며 농담을 하며 닥터의 방에 들어간 순간 처음으로 그 S급 센티넬과 마주쳤으니까.
그때의 션은 일반인이라 얼굴도 좀 더 표정에 생기가 있고 군복도 입지 않았었다. 낯선얼굴로 닥터의 이야기를 들으며 잔뜩 긴장한게 꽤나 귀엽다고 생각했던 기억도 있다.

그렇게 허니는 그 센티넬의 일년을 열심히 기록했다. 처음으로 그가 훈련을 받았을때, 가이딩 연습을 했을때, 가이딩이 전혀 듣지않았을때, 수없이 S급,A급,B급,모든 등급의 가이드와 만났을때(허니는야근에지쳐응급실에갈뻔했다),결국닥터가 션에게 맞는 억제제를 찾아냈을때, 그리고 놀랍게도 억제제만으로도 조절이 가능한 센티넬임을 알아냈을때....


션은 외우지도 못하는 수치를 허니는 전부 외우고있었다. 매일 들여다보며 보고하다보면 저절로 외워지기 마련이였다.
어느샌가 허니는 그 센티넬에게 누구에게도 말못할 감정이 생겼다. 과묵하고 무뚝뚝하고 인사도 안하는 그사람. 그 센티넬은 이제는 지쳐보였다. 기자들앞에서 할 말이 적힌 종이쪽지를 손에 들고있을때도있었는데 그는 이제는 굳은 얼굴로 센터의 앞에서 소리지르는 그들을 신경도쓰지않았다.
몸에는 흉터가 늘어났고 닥터에게 내미는 팔과 손에는 굳은살이 잔뜩 배겨있었다. 자신의 방에 틀어박혀 현장임무외에는 그곳에서 시간을 보냈고, 닥터이외의 사람들과는 말도 섞지않았다.
허니를 포함해서.


그런모습이 눈에 밟혀서, 자신이 해줄수있는것은 해주고 싶어서, 허니는 야근을 자처했다. 선배에게 데이터 분석법도 조금씩 익혔다. 그가 평소보다 더 안정적이라는 말을 들으면 괜히 본인이 뿌듯했다. 비록 그에게는 한마디도 할수없었지만 그걸로 만족스러웠다. 일반인이라면 센티넬을 만날수도 없었을 것이다.




그렇게 일상을 보내던 허니가 어느날 사무실에서 코피를 쏟으며 쓰러졌다. 바로 의료진이 있는 곳으로 옮겨졌고, 센티넬을 다루던 닥터들은 오랫만의 일반인 환자를 낯설어하며 열심히 응급처치를 해줬다. 그결과가,

"A급 가이드 발현..이요..?"

매일 얼굴을 마주하던 헤드닥터가 침묵을 지켰다. 평소에는 쓸데없는 농담따먹기로 계속 입을 나불대던 사람인데. 허니의 눈이 흔들리자 그녀가 어깨를 토닥였다.
"우리센터 직원이니까... 다알거라고 생각해요. 나도 매일 보던 사람이 이렇게 되니까, 맘이 안좋네.."
맘이 안좋다고? 허니에게는 인생이 180도로 바뀌는 일이였다. 멍하니 앉아있는 허니를 부축해서 의료진이 가이딩룸으로 데려갔다. 다리는 걷고있는데, 허니의 머리는 텅 빈것만 같았다.


허니는 가이드가 어떤환경에 놓이는지를 알고있었다. 사무직이지만 은연중에 떠도는 이야기들은 자주 들었었다. 난폭한 센티넬을 만나면 그렇게 고생한다더라, 누구는 부잣집 딸이여서 아빠가 로비를 아무리해도 결국 데리고왔다더라, 그래도 호강하면서 사는건데 괜찮지않냐,호강은 무슨, 인권이니 뭐니 해도 인생이 센티넬한테 달린건데...
곧 허니에대해서도 사람들은 저렇게 말할것이다. 앞에서는 그렇지 않은척해도 허니가 걸어가는 뒷모습에 던져지는 시선은 동정과 딱함이 섞여있을것이다.



"앞으로 맞는 센티넬을 찾으면 짝이 지어질거에요. 그렇게되면 허니씨는 호출되면 바로 가이딩룸으로 오면 됩니다. 간단하죠? 우선 방사 가이딩부터 해봅시다. 손부터 잡아보께요."
낯설어 하는 허니를 배려하기 위함인지 상냥해 보이는 여자센티넬이 손을 내밀었다. 기록에서 본적이 있었다. 이름이 뭐였더라...
허니가 부드러운 손을 잡으며 멍하게 이름을 기억해내려 애쓸동안, 그래프는 상승선을 그리며 삐,삐 소리를 냈다.
"아주좋아요. 이정도면 다른건 해볼필요도 없을거 같은데.. 그냥 바로 매칭 센티넬을 정해봅시다. 그게 모두에게 편할거같으니까. 고마워요, 레이."
아맞다, 그런이름이였다. 레이라는 센티넬이 웃으며 방을 나갔다. 그리고 들어온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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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당연히 저남자부터 해보겠지.S급 센티넬이 가이드가 없다는건 말도안되는거니까.
동요하는 가슴과 저울을 맞추려는건지 이성적으로 허니가 생각을 다듬을 동안 션은 허니와 마주앉아 빤히 그녀를 보고있었다.
그 파란눈을 보자 허니의 머릿속이 카오스처럼 변했다.
매칭율이 높으면 어떡하지? 저사람의 가이드가 되면 매번와서 가이딩을 해줘야하는건가? 그건,그건 너무 이상할거같은데. 그렇다고 낮으면,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이랑 키스도하고 전부해야하는데, 그럴거면 저사람이 낫지않을까?
허니와 션의 손에 장치를 달고 닥터는 기도하듯 눈을 꼭 감고 떴다. 허니의 올라가는 심박도를 대변하듯 그래프는 수직에 가까운 상승선을 그렸다. 헤드닥터는 허니를 위로하던 입장은 진작에 벗어던진건지 그토록 찾아해메던 S급센티넬을 위한 가이드를 찾았다는 희열에 허니를 꼭 껴안으며 소리를 질렀다.
"허니씨! 왜이제야 온거야 응? 드디어 찾았어! 션, 당신도 기쁘죠? 앞으로 가이딩은 허니한테 맞기면 돼요!"
좋은건지, 나쁜건지 제대로 판단을 하기도 전에 허니는 닥터의 품에서 이리저리 흔들리며 거의 뽀뽀를 하기 직전인 그녀를 밀어냈다.
"진정좀하세요,"하고 허니가 닥터의 팔을 잡을때 션이 입을 열었다.
"전 필요없습니다. 지금처럼 진정제면 됩니다."
허니는 가슴에 그 말이 날아와 꽂혔다. 여전히 그 남자는 무표정하게 허니는 보지도 않은채 장치를 손에서 떼어내고있었다. 허니는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으려 자신의 손을 깍지껴 꾸욱 손톱자국이 남도록 쥐었다.
매드사이언티스트 처럼 굴던 닥터가 곧바로 이성적인 의사의 모습으로 변해 침착하게 하는 말을 들었다.
"션이 필요하다고 하지않아도 매칭률이 이렇게 높으면 가이딩을 해야해요. 억제제랑은 비교도 안되고요."
침묵만 지키는 허니와 션을 보며 한숨을 쉬던 닥터는 방을 나가며 말했다.
"둘이 시간좀 보내요. 어차피 평생 붙어있어야하니까
"










그리고 그런태도가 무색하게, 매칭 가이드가 된지 한달만에 션은 그야말로 허니를 졸졸 쫓아다니는 개가 됐다. 과묵하고 충성스러운것이 그야말로 개의 모습 그자체였다.
"허니, 너무 그리웠어, 허니..."
군복을 벗지도 않은채 가이딩 룸에 들어오자마자 허니의 입술부터 찾고 허니와 혀를 섞으며 션은 긴 숨을 내쉬었다. 허니의 채취를 모두 들이마시겠다는듯 날숨 들숨을 반복하는 그의 품에 안겨 허니의 볼은 금세 발그레해졌다.
"션, 씻고와요. 이것봐, 피딱지가 얼굴에 잔뜩 있어서.."
"응,응. 조금만 있다가. 조금만 더..."
다시 그녀를 꼭 팔로 감싸안고 부드러운 머리칼을 쓰다듬던 션은 조금 진정됐는지 그녀를 품에서 놓아주었다.
"조금만 기다려. 빨리 씻고올게."
"...그거 나를 위해서 하는말 맞아요?"
입술에 쪽, 입을 맞춘 션은 환하게 웃었다. 샤워실로 걸어가는 그의 뒷모습을 한참 바라보던 허니는 물소리를 들으며 발을 꼼지락 거렸다.
자신의 모습은 꼭 사랑하는 연인을 기다리는 여자같았다. 벗기기 쉽도록 얇은 슬립하나를 입고 안에는 속옷도 입지않은채였다. 처음 섹스를 한뒤로 억제제와는 비교도안되는 황홀감을 맛본 션은 허니와 점막 가이딩을 할때면 흥분에 젖어 그녀의 옷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기 일쑤였다. 결국 허니는 바로 벗을수있는 옷들만 입고 션을 기다리곤했다.
평화로운 시대. S급 센티넬이라고 해도 폭주할만큼의 능력을 쓰는 임무는 드물었다. 션의말로는 허니의 생각만해도 조절하는것이 아주 쉽다고 했다. 센터에서 기다리는 허니를 생각하면 금방 돌아오고 싶어 최선을 다하게된다고. 그말은 꼭, 고백같다고 허니는 생각했다.
'고백이라니,무슨 말도안되는.'
허니는 통감했다. 가이딩을 하고 태도가 바뀌는 션을 보며 센티넬과 가이드는 얼마나 친밀하고 가까운 존재인지. 얼마나 무력하게 센티넬은 가이드에게 매달리게 되는지...

그러니까 허니가 하는 사랑과 션이 쏟는 애정은 절대 같을 수가 없었다.
그와 몸을 섞을수록, 그에게 사랑이담긴 눈길을 받을수록, 그가 하는 소중한 말들을 들을 수록 허니는 쓰고 달콤한 감정에 젖어 그의 앞에서 웃고 뒤에선 울었다.
얼마나 지독한 짝사랑인가.
거울에 비친 자신은 레이스가 달린 옷을 입고 씁쓸하게 스스로를 보고있었다.
그런 모습을 보며 상념에 빠지려는 찰나에 션이 어느새 샤워실에서 나왔는지 그녀를 뒤에서 꼭 껴안았다.
아무말도 필요없었다. 목에 닿는 션의 입김을 느끼며 허는 눈을 감았다. 아무것도 모르는척 거울속 사진을 외면했다. 앞으로 몇시간은 션의 아래에서 나오지 못할것이다.





"허니는.... 다른 가이드들이랑 좀 다르네."
"응?"
"거부하는 가이드들도 많잖아. 매칭률이 높으니까 어쩔수 없이 필요한것만 해주는 가이드들도많고."
함께 아침식사를 하던 션이 그녀의 입에 묻은 소스를 닦아주며 웃었다.
"허니는...나한테 잘해주잖아."
션이 힐끔거리며 허니를 떠보듯 말했다. 그런 눈빛을 못본채하며 허니가 내려놨던 포크를 다시 들며 중얼거렸다.
"그거야 션이 다정하니까."

혹시나 다른 센티넬이 채갈까 고이고이 모셔 아무도 손을 못대게하는, S급센티넬이 업고다니는 가이드라는 소문이 센터에 파다했다. 허니가 덜덜떨며 한 인사를 듣지도 못했던 그때는 상상도 못할정도로 션은 허니에게 지극정성이였다. 센터에있을때는 허니와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려했고 허니가 어디 검사라도 하러갈때면 뒤에서 닥터들을 노려보며 무언의 압박을 줬다. 허니를 아프게 하면 가만안두겠다는 눈빛에 헤드닥터는 헛웃음을 지었다.
"그때 가이드 필요없다고 했을때 녹음을 했어야했는데."
밥먹을때는 식당에서 허니에게 직접 밥을 먹여주려고 하길래 결국 허니는 매번 숙소에서 식사를했다. 션은 허니가 먹는모습을 예쁘다며 한참동안 보고 자신의 것은 거의 남기기 일쑤였다.
그런 두사람을 연인이라며 오해하는 직원들도 많았지만, 예전 사무실 동료들이 물어볼때면 허니는 애매하게 말을 돌리곤 농담으로 무마시켰다.

션은 다정한것 뿐이다. 허니가 가이드니까. 누구나 허니자리에 있었다면 션은 사랑을 쏟았을 것이다.
매번하는 애정행각과 섹스로는 부족하다는듯, 요즘 션은 무언가를 느낀듯 분명한 말로 표현하려했다.
좋아한다던가, 사랑한다던가.. 그런말을 하고싶어 입을 달싹거리는것이 느껴졌다.
그럴때면 허니는 다시 비참해졌다. 허니는 그저 그마음을 외면하고 지금같은 생활을 계속하고싶었다.
...사랑한다는 말을 들으면 무너질게 뻔했다.
누구나 짝사랑상대앞에서는 태연해보이길 원한다.
허니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아주 잘 버텨왔다.
"사랑해,허니."
그말을 듣기전까지는.






션오너붕붕
2021.08.05 02:17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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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센세ㅠㅠㅠㅠㅠ억나더까지해줘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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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5 02:28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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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ㅠㅠ 어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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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5 02:47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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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おいしい 好吃 delicioso C'est délicieux Es ist lecker Вкусно Ngon thật đ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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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5 03:02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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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ㅊ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ㄱㅇ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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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5 05:57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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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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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5 03:03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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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넘 짱이예요 존맛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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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5 03:07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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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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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5 03:27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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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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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5 03:31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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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붕간적으로 어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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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5 08:19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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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마트다녀오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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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5 11:08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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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는 천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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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5 11:14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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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5 21:32 신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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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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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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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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