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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4 21:00
가볍게 쉬어가는 편 
본편과는 상관없는 티엠아이 대거 출현함







1. 연하연상


알렉의 일기: 이건 사기결혼이다. 난 에이든이 나보다 어리다고 생각했는데 얼굴에 속았다. 분하다. 나보다 7살이나 더 많으면서..

에이든의 어리: 알렉이 내 나이를 이제서야 안 모양이다 혼인신고서 낼 때 제대로 안보고 사인한거냐고 묻자 아무말도 안했다 자기가 안봐놓고 속았다고 하니 억울하다 아니 내가 뭐 어쨌다고



에이든은 알렉보다 연상, 존댓말을 쓰는 건 이전에 언급했듯 알렉을 함부로 다뤘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말을 위협적으로 사용했다는 걸 알렉의 반응을 통해 눈치껏 알아차린 에이든이 알렉을 존중하고자+경계를 풀기 위해 연하인거 알면서도 존댓말 썼던거ㅇㅇ 이젠 습관이 되서 반말못함 가끔 화나면(알렉이 부정적인 말을 하며 스스로를 비하한다든지) 반말이 튀어나오기도 함









2. 일정 관리


알렉의 일기: 11/3: 퇴근 후 에이든과 데이트   11/16: 에이든이 좋아하는 과자 출시일   11/20: 에이든과 처음으로 같이 침대에서 잔날



에이든의 어리: 11/3: 당근, 양파, 브로콜리(중요)   11/19: 알렉에게 앉아 가르치기(개껌 준비)    11/20: 알렉이 처음으로 웃은 날










3. 케빈의 일기


1월 3일: 밥 먹었다. 고기 마싯섰다


2월 22일: 주사르ㄹ 맞앗다 아팠다 망할 주인


5월 13일: 잤다


12월: 난 부지런하게 잘산것갓다 끗 다이어리야 만나서 반가웟서








4. 감정 표현


에이든: 평소에도 자주 칭찬하고 안아주고 뽀뽀도 해주고 사랑한다는 말도 수십번 한다.

알렉: 종종 수줍게 아껴둔 개껌을 준다.











5. 발정기 


-수인도 발정기가 있다고 하던데 당신은 그런거 없어요?

-.......네 없어요

-있었는데?

-아니 없어요

-희한하네

고개를 갸웃거리는 에이든을 보며 이따금씩 에이든이 밝은 금색의 강아지 모습으로 꿈속에 나온다는 이야기를 알렉은 절대 꺼내지 않았다. 아마 백년치 놀림감이 될 것이다. 꿈속의 에이든은 작고,귀엽고 종종 제 귀를 핥아주기도 했는데 그런 외설스러운 꿈을 어떻게 본인 입으로 말하겠는가. 알렉의 귓가가 붉어졌다.







6. 훈련



에이든의 어리: 알렉은 분명 똑똑하고, 나랑 말도 잘 통하면서 손이나 빵야, 앉아 같은 말은 절대 안듣는다 왜 일부러 모른 척 하는걸까? 개껌도 안통한다 세상에


알렉의 일기: 요즘 에이든이 날 훈련시키려고 간간이 기회를 노리는 듯 하다. 어림도 없는 소리



알렉은 에이든을 그 누구보다 사랑하지만 복종할 대상으로 보진 않음. 하지만 에이든이 배 쓰담아 주는 건 좋음. 어쩄든 이것도 복종한다는 의미는 아님. 아무튼 절대 아님. 









7. 채소


알렉의 일기: 오늘 꿈에서 채소에게 에이든을 뺏기는 악몽을 꿨다. 하다하다 내가 이젠 별별 꿈을 다 꾸는구나 싶었다. 에이든이 평소에 채소를 너무 좋아해서 나한테도 먹이려는 게 영향이 있었나보다.


에이든의 일기: 알렉에게서 어이없는 이야기를 들었다. 내가 채소를 좋아한다고....여태 그렇게 생각해왔다는 게 놀랍다 대체 왜 그렇게 생각했지..?



알렉에게 채소를 먹이려는 이유는 오로지 알렉이 겪어온 영양실조, 피부염등 알렉의 병력때문임. 에이든도 채소 싫어하지만 혼자 고기 먹으면 알렉이 울 것 같아서 같은 식단으로 먹는 것일뿐 채소 싫어함












8. 가위바위보


에이든: (ㅎㅎ맨날 보만 내면서 어떻게 이길 생각을 한담)


알렉: 왜 매번 지는거지....(억울)








9. 만약 에이든이 데려온 강아지가 케빈이었다면



에이든: 채소 먹어 이 망할 강아지야!!당장 이리와!!엉덩이를 때려줄테다!!


케빈: 꺼져!!안먹어!!채소도 싫고 주인새끼 너도 싫어!!!



둘 다 성격 의외로 드센편이라 24시간 내내 개판오분 전일듯 









10.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에이든: 알렉, 알렉의 웃음, 알렉의 건강

알렉: 에이든













아마 다음편이 마지막일 것 같아서 마무리하기 전에 써봤음 여태 너무 심각하게 무거운 주제로만 쓴 것 같아서 가볍게 써봄 


하경위호인스 테넌
2020.07.14 21:1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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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ㅜㅜㅠㅠㅠㅠㅠ 미친 너무좋아요 센세 ㅠㅠㅠㅠㅠㅜㅜㅜㅜㅠㅠㅠ알댕이 꿈에 금색강아지 에이든이라니 너무커엽다 ㅠㅠㅠㅠ
[Code: d023]
2020.07.14 21:27
ㅇㅇ
모바일
진짜 존나 커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63b3]
2020.07.14 22:55
ㅇㅇ
모바일
례? 끝이라니요ㅠㅠㅠㅠㅠㅠ센세ㅠㅠㅠㅠㅠㅠㅠ 가지뭬ㅠㅠㅠㅠㅠㅠ천년만년 같이 하호해ㅠㅠㅠㅠㅠㅠ
[Code: 544b]
2020.07.14 22:5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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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 센세가 써주는 하댕이 호맘미 너무 좋앗어오 센세 커여워 사랑해ㅠㅠㅠㅠ
[Code: 544b]
2020.07.14 23:37
ㅇㅇ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 너무 좋아
[Code: 6e2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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