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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8 09:00
이 ㅂㄱㅅㄷ


분명 어제 펍에서 있었던 기억은 난단 말야. 문제는 지금 보는 천장이 아주 낯설다는 거지. 매버릭은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다 제 가슴에 팔을 두르고 자는 얼굴을 보았어. 아이스야. 매번 못마땅한 시선으로 바라보던 녀석의 잠든 얼굴은 또 처음이지. 잘생겼네. 습관적으로 했던 생각을 지운 매버릭은 또 멍한 얼굴로 이불을 들추었어. 아무것도 입은 게 없었어. 아이스도, 자신도.


갑자기 등줄기가 차게 식는 기분이야.
조심스럽게 몸을 일으켜 바닥에 떨어진 옷을 주워 입으려는데 제 옷같은 옷도 없어. 그나마 사이즈가 맞아 보이는 잠옷을 걸치다보니 다리 사이가 얼얼해. 씨발. 매버릭은 욕을 뱉으면서 비척비척 걸어나갔어.

잘 생각해보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구스랑 진탕 마시고 해변가를 미친놈들처럼 걷다가 갑자기 몰아친 파도를 얻어맞고 널브러져서 웃었던 기억은 나. 그런데 그게 왜 갑자기 아이스랑 그렇고 그런걸 한 결말로 넘어가냐고?


그때 문득 방밖으로 나온 맵의 눈에 어떤 사진이 눈에 띄었지. 결혼 사진, 아이스와 맵의 결혼 사진이야. 저게 뭐야…. 맵이 물을 꺼내 마시다 싱크대에 뱉었어. 뿐만 아니라 달력에 쓰인 날짜가 20XX년…. 저게 뭐야! 맵이 소리를 지르고 싶은 걸 참는데 갑자기 등 뒤에서 누군가 맵을 끌어안지.


잘 잤어? 피트?


트이지 않은 목소리가 엄청 섹시하긴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지옥에서 올라온 악마의 속삭임 같아. 결국 맵은 비명을 지르고 말았어.






같은 이야기로, 86년 맵이 미래 맵의 몸에 들어와 미래를 보고 마는 그런 이야기가 ㅂㄱㅅㄷ


#아이스매브
2024.05.08 09:1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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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대작의시작!!센세어나더!!!
[Code: abbb]
2024.05.08 09:2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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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의 시작에서 센세와 함께 ✌️(^___^)
[Code: 1dd3]
2024.05.08 09:3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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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대작의 시작📸📸📸📸📸📸📸📸📸📸📸📸📸📸
[Code: d03e]
2024.05.08 09:5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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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 안주면 윗붕들 싹 다 잡아서 태평양에 샤브샤브를 해버릴거예요
[Code: 0a56]
2024.05.08 09:5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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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어나더 있어야해 재밌어!!!!
[Code: 2ee0]
2024.05.08 10:0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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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의 시작이다 센세 어나다ㅓㅓㅓㅓㅓㅓㅓㅓㅓ
[Code: c96f]
2024.05.08 10:1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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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아아어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Code: 7960]
2024.05.08 10:2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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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아니아니 그래서????? 꺄아아아아아아
[Code: 593a]
2024.05.08 13:2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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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이다대작 찰칵찰칵
[Code: 3ba0]
2024.05.08 14:0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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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의 결혼샌활을 예습해버린 꼴통에 대하옄ㅋㅋㅋㅋㅋㅋㅋ
[Code: d535]
2024.05.08 19:55
ㅇㅇ
다리 사이가 얼얼한 몸에 들어온 86 맵 존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a02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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