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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4 03:04


 

- 외모, 연기, 노래, 학벌, 집안 어디 하나 부족함 없는 슈스 허니비. 데뷔부터 탄탄대로. 모든 이들의 워너비. 어느 날, 그 허니비가 한 순간에 무너져 내려. 비밀을 알면 안 되는 사람에게 자신의 비밀을 말해버렸어. 그렇게 큰 비밀도 아니었는데. 믿었던 이에게 배신 당해.

 

- 동료 또는 친구들이 약혼, 결혼, 파혼, 이혼을 수 없이 반복하는데 허니는 그 누구와도 반지를 나누거나 미래를 약속한 적이 없어. 사랑하는 사람에게 언제나 진심이었지만 미래를 약속받지 못 하니 다들 버티다 허니를 떠났어. 근데 그런 허니에게 미래를 약속하고 싶은 사람이 생겨. 그래서 말했지. 오랜 친구이자 소속사 사장인 조지 맥카이에게.

 

-그 사람과 결혼하고 싶어. 너한테 처음 말하는 거야. 아직 그이에게도 말한 적 없어. 비밀이야. 머릿 속에 어떻게 하면 좋을까 수만 가지 생각이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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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할 틈도 없이 허니는 수만은 생각과 감정을 조지에게 떠오르는 대로 내뱉어. 허니는 지금 그와의 사랑뿐 그 외의 것은 보이지 않아. 바로 앞에 있는 조지의 표정이 어떤지도.

 

- 다음 날, 모두가 허니의 이야기로 떠들썩해. 허니의 악몽 같던 시절, 수면 아래로 깊게 눌러왔고 떠올라 버릴까 봐 두려웠던 진실이 밝혀진 거야. 계속 울리는 핸드폰은 진즉 꺼버렸어. 창 밖에는 기자들이 보여 나갈 수도 없어.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어. 갇혀버렸어. 생각이 끊이질 않아 아무 생각도 하고 싶지 않은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수많은 생각들이 나는데 그 많은 생각 속에서 답은 없어. 시간은 계속 흘러. 자고 싶어. 깊은 잠에. 다 꿈같이 느껴져서 진짜 꿈 속에 빠져버리고 싶어. 처방받았던 수면제를 찾아.

 

- 손이 답답해. 손을 빼려고 움직이니 잠긴 목소리가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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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깼어?

 

-조지가 손을 더 세게 잡아와. 스탠드 빛 아래 조지의 모습을 보니 아까 그 일들은 꿈이 아니었어. 침실, 시계를 보니 새벽 2시. 이 시간에 조지는 여기에 있지 않아. 더러운 말이 붙는 건 순식간이라며 항상 조심하니까. 조지의 모습에 정신이 확 들어.

 

-어떻게 된 거야? 날 아는 사람이 세상에 어딨어? 나에 대해 말할 사람도 없는데. 친구, 가족 그런 거 남들한테 다 있는 거 나한텐 없었잖아. 학교 문턱도 가본 적 없었어. 조지 네가 나한테 친구, 부모, 가족, 선생님 전부 다 잖아. 내 세상엔 너 뿐이었는데. 예전의 내 모습은 모두 버렸는데 걸음걸이, 말투, 식습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모두 바꿨어. 네가 하라는 대로 다 했는데. 그리고 네 말대로 행복해졌는데. 아는 거 없어? 응?

 

-어제와 다른 이유로 허니는 조지에게 떠오르는 대로 내뱉어.

 

- 조지가 잡고 있던 허니의 손을 놓아버려. 그제야 허니가 말을 멈추고 조지를 바라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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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랬어. 허니 네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잖아. 결혼? 그건 내 계획에 없어. 허니 내 말대로 하기로 했잖아. 지금껏 잘 해왔는데. 네 과거가 어디 갈 것 같아? 과거의 너도 너야. 그림자. 그림자는 떼어 놓으래도 떼어 놓을 수가 없어. 잠깐 숨길 수는 있지. 그리고 이게 끝? 아니지. 허니 네 과거의 하이라이트는 아직 하나 더 있잖아. 살인자 허니비.

 

- 조지가 옷매무새를 다듬고 머리를 매만져. 방을 나서는 구두 소리가 멀어져. 아무 표정 없던 허니가 일어나. 조지가 집에서 사라지기 전에 잡아야 해. 허니가 빠른 걸음으로 조지를 붙잡아.

 

-내가 잠깐 미쳤나 봐. 나 버리지 않을 거지? 나는 너밖에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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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가 무미건조한 목소리로 말해. 조지는 아무 말이 없이 나가버려. 하지만 허니는 알아. 조지가 자신을 버리지 않을 거란 걸. 다시 새 삶을 줄 거라는 걸. 그리고 조지. 조지는 사실 불안했어. 허니가 자신을 버린다면 어쩌지. 그래도 끝에 자신을 붙잡은 허니에 안도하며 허니의 집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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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네준 동전 하나에 보여준 미소가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 버디 같아. 근데 지켜보니 좀 달라. 버디는 어느 누가 와도 좋다고 달려가 꼬리를 흔들어. 저 여자애는 나 말고 다른 사람들한테는 눈을 흘기네. 다른 사람도 똑같이 돈을 주는데. 아니 저 사람은 나보다 더 큰 돈을 쥐여주는데. 그 이후로 계속 허니 지켜보다 맥카이 기업 후원 명단에 허니를 넣어버리고 자기가 만든 틀 안에서 허니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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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니 거리 생활하며 온갖 학대 피해 당하다 결국 살인까지 저질렀던 과거 세탁해 새로운 삶을 준 조지 맥카이.

 

- 새 삶에서 만난 모두에게 진심이지만 들킬까 불안한 과거로 온전히 자신을 내보일 수 있는 사람은 조지 맥카이 뿐인 허니비.





맥카이너붕붕
2022.12.04 07:1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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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미쳤다 둘다 뭔가 어그러진게 너무 피폐하면서 맛나요ㅠ 압해주세요 센세ㅠ
[Code: 546e]
2022.12.04 11:10
ㅇㅇ
모바일
센세 이건 진짜 어나더가 필요하다ㅜㅠㅜㅜㅜ
[Code: 2e9e]
2022.12.04 17:29
ㅇㅇ
모바일
센세???????? 붕키가 떨어진 숫자 1 주워왔어 히히힛
[Code: 49f9]
2022.12.16 17:2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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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이게뭐죠??? 킁캬킁캬 대작의 냄새네요 대작 앞에서 한장📷📸📷📸📷📸📷📸
[Code: b9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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