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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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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릴 적부터 매버릭만한 미인을 보고자랐는데 루스터 이상형이 매버릭이 아니라면 이상한 거 아니냐 매버릭은 자신이 아빠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줄 알았지만 루스터는 착실하게 매버릭을 좋아하며 성장했을듯 

루스터가 성인이 막 되기 직전 매버릭에게 온갖 구애를 하기 시작하는데 당황스러워하는 매버릭을 보고 루스터가 적반하장마냥 대꾸할거야 아주 어렸을 때부터 처음 아빠가 매버릭을 데리고 소개해줬을 때부터 좋아했다고 당연히 매브도 알고 있었던 거 아니냐면서... 매버릭은 장난은 그만하라며 거절해도 루스터는 이미 몇번 차일걸 각오하고 고백한거라 별 타격 없었겠지

그 즈음 매버릭은 엄마까지 잃은 루스터를 친자식마냥 챙겨주고 있었을 것 같다 루스터의 애정공세를 거절하면서 꾸준히 루스터 집에 들락거리며 졸업은 제대로 준비하고 있냐 밥은 잘 챙겨먹는거지 하면서 사사건건 잔소리하고 루스터 신경쓰고 ㅠ 루스터는 전날 고심해서 매버릭과 손잡으려고 시도했다가 장렬하게 실패하고 이런 짓 다시는 하지 말라 빽빽 소리지르던 매버릭땜에 잠도 못잤을듯 근데 짧은 선잠에서 일어나니 전날 일은 기억도 못한다는 표정의 매버릭이 허리에 손 올리고 "브래들리, 내 말 듣고 있어?" 해서 고개 푹 숙일거임

집안 구석이 이게 뭐냐며 툴툴대는 매버릭의 뒷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던 루스터가 자기도 모르게 매버릭의 조그만 뒷통수에 입술을 꾹 가져다댈거임 맞다, 매브가 스킨십 하지 말랬지, 퍼득 그 생각에 루스터가 뒷걸음질 치다가 매버릭의 새빨개진 귓등을 발견했을거야 "매브?" 루스터의 자그마한 물음에 매버릭이 한숨을 푹 쉬고 입을 열거야 "곧 전근 갈거야, 브래들리. 아이스에게 부탁해서 좀 미뤘지만, 네 졸업은 못 볼 수도 있어." "언제 가는 거예요?" "...멀지 않아. 내 말은, 가기 전까지 네가... 앞으로 잘 지내도록 내가 도와주고 싶어." 매버릭이 뒤돌아 루스터를 응시했음

"그러니까, 넌 구스의, 내 친구의 아들이고..." "매브." "무슨 말인지 알지? 그냥 건강하게," "내가 싫어요?" 루스터의 말을 듣자마자 매버릭은 조금 슬픈 듯이 웃었을거야 그럴리가 있겠어? 루스터는 매버릭의 뒷말을 듣지 않아도 알았을듯 어쩌면 매버릭도 루스터에게 조금 다른 감정을 갖고 있는 것 같았음 입으로 내뱉기는 두려운 감정.. 루스터가 매버릭의 손을 잡자 매버릭은 당황했지만 손을 잡아 빼지는 않았음 "졸업 선물로 해줘요." "뭘?" "...지금 할려고 한 말... 하지 않기로." "..." "그냥, 그렇게 해줘요." 

라면서 루스터가 매버릭의 뺨에 입술 맞추고는 도망치듯 자리를 떠났겠지 매버릭은 뭘 해야할지도 몰라서 자리에 우두커니 서있었고 그렇게 은근한 루스터의 행동이 계속되는데 정말 루스터의 맘을 받아준건지 아니면 전근 전까지만 내버려두려고 하는 건지 매버릭은 그냥 다 받아줬겠지 루스터는 나름 계획이 있었을거임 해사에 입학해서 매버릭과 똑같은 네이비가 되면ㅋ 정식으로 고백하고 교제신청할 셈이었을듯 매버릭이 은근슬쩍 앞으로 계획은 뭐야? 물어도 잘 모르겠네요, 하고 말았으면 ㅋㅋ 매버릭이 진짜 아무 말없이 루스터를 받아주고 루스터의 서투르지만 조금 진한 스킨십도 말없이 받아주니까 아 매브도 날 기다리는군ㅋ 말은 못하지만 날 좋아하나봐 ㅋ 난리났겠지

그 즈음 매버릭의 전근일이 가까워졌고 루스터는 애샛기처럼 급 겉모습에 신경쓰고 있었음 친구에게 빌린 향수도 써보고 옷도 한두벌 사보고 ㅋㅋ 매버릭한테 뭐야, 새로 샀니? 잘어울리네. 그 한마디 들으려고 거울 앞에서 머리 빗고 장난 아녔을듯 그러다 친구들따라 어설프게 수염도 길러보는데 그땐 구스랑 똑같은 콧수염 스타일은 아녔을 것 같다 근데 매버릭은 수염 난 루스터의 얼굴을 보자마자 깜짝 놀라고 당황했을거야 매버릭은 아닌척했지만 루스터도 알아차렸겠지 좀 안어울리나? 싶다가 아빠랑 많이 닮았나... 란 생각이 들어서 조금 침울해질 때

매버릭이 루스터의 해군사관학교 입학신청서를 보고는 비극이 시작되는게 ㅂㄳㄷㅋㅋㅋㅋ큐ㅠㅠ매버릭 입장에서는 구스에 대한 생각을 일부러 모른척하면서 루스터와의 썸아닌 썸을 즐겼던 게 맞겠지 그런데 조금씩 자라면서 구스를 빼닮아가는 루스터 때문에 계속 무시할 수가 없었음 어설프게 기른 루스터의 수염만 봐도 바로 죄책감이 들고 여기에 루스터가 자기와 구스처럼 해군이 되려고 한다는 사실까지 더해서 매버릭 심장이 남아나지 않았을 것 같ㄷㅏ ㅠ

하여간 그렇게 매버릭이 전근간다며 ㅌㅌ하고는 제독을 등에 업은 장포대답게 족족 루스터의 입학원서를 거절하게 만들었음 좋겠다... 썸도 유야무야 깨져버리고 루스터는 점점 매버릭에 대해 증오가 더 많은 애증을 갖게 되고 ㅋ 결국에 매버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군 된 루스터랑 재회하는 것도 보고싶다 말도 안섞고 매버릭 대놓고 무시하는 루스터보고 상처받는 매버릭도 보고싶네 



루버릭
2022.06.25 15:54
ㅇㅇ
여기가 맛집이에요
[Code: c3ee]
2022.06.25 16:03
ㅇㅇ
모바일
엥 이게 오피셜이 맞는것같은디
[Code: 4579]
2022.06.25 16:09
ㅇㅇ
모바일
시바 센세 🤦 어나더 없으면 나는 죽소!!!
[Code: 64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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