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1도 모름 
캐릭터들 나이? 폴만 15살인거 앎
그래서 걍 영화서 본 듄 배경 설정 뭐 그런것만 따옴
거의 au수준이라고 봐주셈









베네게서리트들은 대대로 성별 조작은 가능해도 형질 조작은 불가능하단걸로 그래서 레이디 제시카가 레토 공작한테 아들인 폴을 낳아주긴 했는데 형질은 알파도 베타도 아닌 오메가였음 좋겠다. 것두 귀하디 귀한 우성 오메가. 우성 오메가는 무조건 우성 알파만 낳는다고 하자ㅋ
그래도 존나 보수적인 세계관이라 알파 딸보다 오메가 아들을 후계로 내세움. 형질보다 성별이 우위인 세계임. 어렵긴 해도 남성 오메가와 베타 여성 간에 아이가 생기니까.



여튼 우성오메가란게 알려지는 순간 가문의 후계자고 뭐고 황제의 첩으로 바쳐야되서 형질을 숨기는게 좋겠다. 

그래서 폴의 형질은 베타보다 못한 열성 오메가로 알려버리고 진실은 엄빠와 거니, 던컨만 아는 걸로. 대모님은 사실을 아는 순간 쿼사츠 헤더락을 위해 황제와 교배하게 보낼거니까 절대 비밀로 했을 듯.

레토공작은 베타에 레이디 제시카는 열성 알파라 우성 오메가가 나올 줄 몰랐겠지. 근데 문제는 부모 둘다 베타/열성이라 폴의 우성형질을 덮을 페로몬이 부족하단거임. 그래서 우성알파인 던컨에게 부탁했으면. 거니는 베타여서 부탁못함.

그렇게 폴이 아기일 때 부터 던컨이 페로몬 조절을 해줬는데 거기에 차츰 자라면서 체력단련같은 대련도 해주면서 둘사이가 정말 각별하고 돈독해졌겠지. 물론 던컨입장에서는 혈육같은 의미였지만 폴은 아니 몸좋고 성격좋고 잘생겼고 모두 갖춘 남자가 나한테만 유난일 정도로 예민하고(주변에 폴이 우성인거 들킬까봐) 각별히 대하는데(우성인거 들키면 안되니까222) 어떻게 아무 감정 안생겨욧 하다 덜컥 폴이 던컨한테 각인해버리면 좋겠다. 것도 완전 꼬맹이인 7살 때 폴만 일방으로 각인...

그래서 폴 사춘기 올 때까지 각인한 거 아무도 몰랐을 듯. 심지어 폴 자신도. 근데 그 각인 덕분에 2차 형질 감별 때 열성 오메가라고 진단 받아라. 삼인방의 근심걱정이 무색하게 열성으로 오진단 나와서 레토부부랑 던컨 한숨 놨다가 급 깨달아서 사색이 되면 좋겠네ㅋㅋㅋ넷이서 확인해본 결과 고작 13살인 폴이 던컨한테 일방적으로 각인했고 그게 꽤 오래전에 폴이 아주 어릴 때 된 걸 알고 어른들 머리 잡았을 듯. 

던컨도 공작 가문의 소중한 후계자이고 사랑스런 도련님인 폴이 좋은 짝을 만나길 바랬지 자신과 엮이는 건 상상도 안했겠지.

폴 빼고 셋은 마른하늘에 날벼락인데 폴은 눈 땡그랗게 뜨고 난 던컨이랑 결혼할건데? 무슨 문제임? 이래서 던컨 존나 울고 싶었겠다.

그래서 던컨 폴한테 정 떼려고 일부러 자원해서 행성 밖으로 뺑이치고 폴 훈련도 눈물이 쏙 빠지고 녹초가 될 정도로 매섭게 했음 좋겠다. 신분 차도 신분차인데 무엇보다 나이차가 너무...너무 나서...공작내외 뵐 면목이 없다고 생각했을 듯. 폴 태어났을 때 던컨은 이미 성인이었으니까ㅋㅋㅋ왕감자ㅋㅋㅋㅋ

그와중에 폴은 이 악물고 던컨 따라다님. 맨날 마이 보이~마이 폴 아주 꿀이 뚝뚝 떨어지던 양반이 한순간 겨울 밤 한자락보다 더 차가워지니까 어린 폴은 서럽기도 했을 거임. 그래도 폴은 똑똑하기도 하고 평범한 애가 아니니까 자기 위치도 그렇고 여러가지 요인으로 던컨이 철벽치는 거 머리로는 이해 할 듯. 머리로는...ㅋㅋㅋㅋ

하지만 가슴은 개열받아있겠지. 영화보니까 폴이 유일하게 감정 그대로 오픈하는 게 던컨이던데ㅋㅋㅋㅋㅋ던컨 오기만하면 이양반 아주 가만 안둘거라고 이 박박 갈고 있었을 듯.
그래서 던컨이 본인이 안가도 되는 출장까지 
자원하며 외부로 전전하는 동안 폴은 엄빠를 구워삶았겠지. 거의 협박수준이긴 했어도ㅋ 특히 겁나게 반대한 레이디 제시카한테 황제한테 자기 형질을 결혼할 사람이 까발리면 어떡하냐 막 아직 생기지도 않은 미래의 얘기 들먹이며 애원을 빙자한 협박으로 던컨과의 관계 반은 체념의 허락을 받아놨을 듯. 그와중에 거니한테 형질 들키게 일 꾸며서 엄빠가 허락 할 수밖에 없었음.

그 사실을 알리없는 던컨은 오랜만에 칼라단에 와서 레토 공작저에 갔는데 착잡한 표정의 공작과 매섭게 노려보는 듯한 레이디의 모습에 안 그런척해도 존나 쫄렸겠지. 지금까지 겪은 어떤 전장보다 무서웠을 듯. 폴이 뭔 사골 친게 분명하다는 본능의 경고ㅋㅋㅋ

아니나 다를까 던컨의 보고를 듣고 정무 얘기를 마친 공작이 던컨에게 다가와 손은 꼬옥 붙잡고 한 마디 했겠지.



폴을 잘 부탁하네. 사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