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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0 18:08
사고친 거 제대로 수습도 안 된 시점인데, 이번 건은 너무 사안이 커서 무조건 윗선에 보고 들어갈 거란 경고를 듣자 놀란 다람쥐 표정이 돼서는 하던 일 다 내팽개치고 후다닥 근처 옷가게부터 달려가는 거
영문도 모르고 따라온 비서가 숨을 헥헥대면서 중령님 여긴 왜 오신 겁니까? 묻는데 매버릭 대답도 안 하고 다급하게 "사장님 여기 nn사이즈(평소 맵이 입는 것보다 두단계 작음) 옷 있는거 다 주세요!!!" 쩌렁쩌렁 외침
그날밤, 꼴통같은 제 배우자가 저지른 대형사고를 수습하느라 하루종일 개같이 구르고 온갖 서류 써가며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한 끝에 파김치 된 아이스가 터벅터벅 걸어와 집 문을 힘없이 여는데
눈앞에
매버릭이 이렇게 가슴이랑 꼭지 실루엣 다 보일만큼 몸에 찡기는 셔츠 입은 야한 차림을 하고 처연한 눈으로 아이스 얌전히 올려다보며 빌고 있었으면 좋겠다
아이스..... 이번엔 내가 미안해 다 잘못해써.... 다시는 특별한 이유 없이 전투기 박살내지 않을게.........한번만 용서해줘..... 어떻게 하면 용서해줄래 가슴 만질래......? 여기 내 가슴... 엄청 말랑한데에.....얼른 만지고 기분 풀어......응? 아이스으.....
최대한 섹시하고 예쁘게 보여서 어름이의 보호본능을 발산시켜 어떻게든 안전하게 넘어가자! 라는 게 매버릭의 원래 계획이었는데, 막상 아이스의 표정에는 변화 하나 없고 여전히 피곤하지만 냉정한 눈으로 자신을 당장이라도 혼낼 것처럼 위아래로 무섭게 훑어보고고 있으니... 이러다 정말 혼날까봐 초조해진 맵은 결국 금단의 필살기까지 쓸 수밖에 없었음
(훌러덩)
이........ 이것봐 아이스!! 나 가슴 크자나........ 너두 좋아하자나.......마음껏 만져도 돼 다 네꺼야.......... 토실토실 이쁜 매브 가슴 섹시톰캣이 맘대로 갖고 놀아주세요.....응........? 젖 나올 때까지 주물러줘........깨물고 빨아줘 아이스......... 단단한 아이스 자지 여기다 비벼주세요..........
.............하아.
아이스는 이제 손을 들어 두 눈을 가리면서 노골적으로 한숨마저 쉬었어. 사고는 사고대로 쳐놓고, 제 손으로 수습은 못할 망정 집에서까지 바보같고 철없는 소리나 하며 빠져나가려는 골칫덩이 아내 때문에 할말을 잃은 지친 남편으로밖에 안 보이는 모습이었지.
하지만 매버릭은 몰래 미소지었어.
왜냐면, 엄하고 차분한 표정을 유지한 얼굴과는 달리 아이스의 하반신에선 이미 두툼한 무엇인가가 착실하게 그 부피를 키우고 있는 게 선명히 눈에 보였거든. 그건 곧 매버릭의 임기응변이 나름 잘 먹혔단 뜻일테고.
다행이야. 이 정도면 아이스에게 안 혼나고 순조로이 넘어갈 수 있을 거야.........그렇지?
아이스매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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