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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3 20:25
황제의 장자가 황제와 제국을 멸하리라.

예언이 내려졌다.
모든 것을 제 발 밑에 둔 황제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의 첫째 자식은 딸로 태어날것이라는 어의의 언질도 있었다.
그는 예언자를 죽이는 것을 택했다.
하지만 그의 첫째는 아들이었다.
그래도 황제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오진을 한 어의를 죽이면 되었으니까.
그러나 왕자가 4살이 되던 때 딸을 낳고 황후가 죽었다.
그의 세상 그 자체였던 황후가 죽자 모든 것이 달라졌다.
예언이 실현 될 징조일까?
아니, 이미 세상의 중심이었던 황후가 죽었으니 실현 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아들에 대한 사랑으로 피어나던 마음은 한순간에 원망과 증오로 불타 올랐다.

황자 샹치를 죽여라.

황제의 목소리는 어느때보다 서늘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샹치만이 눈물을 뚝뚝 흘리며 아비를 찾았으나 황제는 눈길조차 주지않았다.


그렇게 죽을 뻔 했던 샹치가 겨우 목숨을 구해서 아무것도 모른채로 입궁하는거 보고싶다.
허드렛일 하며 변방에 있는 가족 걱정이나 하는 착한 샹치가 우연히 황제인 웬우를 황궁의 연못에서 우연히 마주하는거.
웬우가 시종들 다 물리고 조용히 있는 연못에 누군가 등 하나를 들고는 헐레벌떡 달려오겠지. 그리고는 품에 있던 음식을 꺼내어 먹음.
귀하게 얻은 음식이라 샹치는 조용한 장소에서 먹어야지! 하면서 발견한 장소지만 사실 황족들만 드나들 수 있어서 조용한거였겠지.
허겁지겁 먹고 나니 시선이 느껴져서 보니 보통 사람은 아닌 것 같은 남자가 서 있음.

정신없이 먹더구나

웬우는 자기가 왜 이 남자에게 말을 걸었는지 알 수 없었지만 순간적인 호기심을 이길 수가 없었지. 샹치는 그제서야 얼굴이 좀 풀려선 이게 귀한 음식이구, 잘 못 먹는건데 오늘 황제폐하가 궁을 비워서 얻을 수 있었다고 tmi 남발함. 웬우는 황제가? 하고 조금 어이없지만 굳이 정정하진 않았음. 샹치는 제가 주절주절 얘기해도 가만히 들어주는 남자가 고마워서 더 떠들겠지. 왜냐면 궁에서 이런 사람을 만나기 쉽지않았으니까. 아주 조그만 잘못에도 불호령이 떨어졌고 조금 친해질만 하면 사람을 이리 보내고 저리 보내니 친분 있는 사람이 없었음. 그래도 옷도 고급이고 얼굴이 곱상한 것이 꼭 환관같아 샹치는 내심 친해지면 좋겠다고 생각하겠지.

그렇게 만남을 되풀이하고 샹치 후궁자리까지 하사받게되고,,,
샹치랑 해피엔딩인 줄 알았는데 친아들인거 밝혀져서 결국 샹치 죽고 웬우도 죽는 예언엔딩
혹은 샹치는 웬우를 아버지처럼 따르는데 웬우 마음은 아니라서 강제로 취하고 거기에 찐부자인것도 드러나서 샹치는 혐오하는거
웬우는 사랑을 속삭이지만 샹치는 아니라서 결국 파국인 엔딩 보고싶다
2021.09.23 20:29
ㅇㅇ
모바일
미친 존나 꼴린다 존나 꼬이고 비틀린 관계 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
[Code: 98a2]
2021.09.23 20:40
ㅇㅇ
모바일
존나 좋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후자 엔딩으로 압나더 꼭 조야 해 센세 ㅠㅠㅠㅠㅠㅠ
[Code: 551f]
2021.09.23 20:40
ㅇㅇ
모바일
센세 다 줘ㅠㅠㅠㅠㅠㅠㅠㅠ 다 억나더로 압해해줘어억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나도 포기 못 해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9230]
2021.09.23 20:45
ㅇㅇ
모바일
ㅌㅌㅌㅌㅌ개꼴린다 한엔딩은 넘 찌통인데 다른엔딩은 좆펑이야ㅜㅜㅜㅜ어찌됐든 샹치는 행복할수없는결말 존꼴 ㅌㅌㅌㅌㅌㅌ
[Code: d3b6]
2021.09.23 20:5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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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문단 압해ㅠㅠㅠㅜㅜㅜㅜ 존나 좋은데 제발 억나더어어~~~!!!!
[Code: 200d]
2021.09.23 20:5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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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22222제발 ㅠㅠㅠㅠㅠㅠㅠㅠ찌통
[Code: f0b8]
2021.09.23 21:26
ㅇㅇ
아 찌통인데 좆펑이에요 센세ㅠㅠㅠㅠㅠㅠ
[Code: 9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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