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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5 22:18
태웅이는 백호가 너무좋음. 얼마나 좋으면 첫째주 주말에도 집에서 백호랑만 있고 둘째주 주말에도 백호랑만 있고 셋째주 주말에도 백호랑만 있고 반개월 후에도 백호랑만 단둘이.... 집안에서 빈둥거리는게 농구빼고 그나마 있는 태웅이의 소소한 삶의 낙. 태웅이는 1년내내 백호랑 집에서 단둘이 있을 자신이 있었음. 다만 멍청이는 자신이랑 생각이 다르다는게 안타까울뿐.

"안돼 못가!! 어딜가려고!! 못간다 멍청이."
"아c!! 나도 쫌 친구들이랑 놀자. 맨날 너랑만 있냐!!"
"양호열 그놈이랑 있는거잖아. 내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못간다. 아.. 흙 들어가도 안보내준다 그러니깐 흙 가져와도 소용없어 멍청아."
"그런거 하나하나 설명 안해줘도 되거든. 그리고 네눈에는 호열이만 보이냐. 나머지 기타등등 놈들은 신경안쓰냐"
"너도 기타등등 이라고 하는걸 꼭 신경써야 하는거냐.."
"너무 그러지마라. 그놈들도 내친구들이다."

알바아니고 어쨌든 못간다고 가려면 자길 밟고가라고 엎드려 버리는 태웅이와 여우 이놈이 크긴크군 우리집 현관문에 누우니 도저히 나갈 틈이 안보인다 생각하는 백호.

"날 밟고가라. 나가려면 잔인하게 날 밟고가. 멍청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사뿐하게 태웅이 밟고 지나가는 백호와 윽하고 진짜 밟고가냐 매정한 멍청이 하고 백호 쳐다보는 태웅.

"강해져라 여우.."
"이미 널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강해져서 나도 무서울 정도다 멍청아."

또 태웅이 쓸데없는 짓 하기전에 후다닥 나가버리는 백호.

멍청이가 너무 좋아 아예 드러눕는 자신과 진짜 밟고가는 멍청이는 천생연분이라 생각하면서 이래야 화끈한 내 멍청이지 하고 화끈한 백호한테 다시한번 빠진 태웅이였음.

"내 멍청이는 내가 지킨다. 기다려 멍청이!!"

결국 태웅이는 백호를 쫓아가 호열이와 그외 친구들을 만날때 나타나 백호를 들쳐업고 돌아갔다고 함.

"덤빈다면 싸워줄 생각있다. 양호열 외 기타등등 멍청이 친구들"
"됐다... 너 놔두고 백호랑 놀려고 한 우리잘못이지."
"잘나가는 농구선수랑 싸움이라니 안될말이지."
"그래그래 행복해라 백호야."
"그리고 서태웅 너도 우리좀 기억해줘. 우린 노구식, 김대남, 이용팔이다!!"

생각보다 말이 통하는 양호열과 그외 친구들이라고 생각하는 태웅이는 그대로 백호를 들쳐업고 둘만의 보금자리로 돌아감.

"이것들아 날구해줘야지!! 야!! 서태웅 이거못놔!! 놔달라고 여우놈아!!"
"겨우 날 밟고간걸로 나한테서 벗어났다고 생각하다니 한참 멀었다 멍청이. 말했잖아. 널 생각하는 마음이 이제는 너무 강해서 나조차도 무섭다고."
"중2병 같은 헛소리 집어치우고 내려놓으라고!!!"

거리 한복판에서 키크고 잘생긴 검은머리의 남자가 빨간머리 여자 들쳐업고 가는 모습에 모두들 다들 태웅과 백호를 주목했지만 태웅은 꿋꿋하게 백호를 집까지 들쳐업으며 갔고 중간에 날뛰다 지친 백호는 더이상 태웅이한테 내려달라 말 안하고 다음부터는 태웅이에게 말안하고 몰래 나가야겠다고 생각함. 그래봤자 백호탐지기 있는 태웅이 불이나게 백호찾아다니다 결국 발견해 또 들쳐업혀서 돌아왔다고 하지만.


태웅백호ts 루하나ts
2023.07.25 22:2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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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나가 태웅아ㅋㅋㅋㅋㅋ어휴 사랑이 너무 넘쳐서 집에만 데리고 있으려 하네ㅋㅋㅋ
[Code: fabb]
2023.07.25 23:02
ㅇㅇ
모바일
내 멍청이는 내가 지킨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ㅇㅇ
[Code: 2d7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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