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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6 21:05
수연 강형 이패은 랑투 캐붕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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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 꿇어.
샤오주의 명령이 무겁게 가라앉았다. 선원랑이 어금니를 꽉 물어 뺨의 근육이 뻣뻣하게 일어났다. 찰나의 순간,
샤오주가 가오투의 어깨를 꽉 움켜쥐었다. 가오투의 비명이 울리자 마자 선원랑의 무릎이 쾅 소리를 내며 바닥으로 떨어졌다. 제 앞에 무릎을 꿇은 선원랑을 노려보며 샤오주가 손아귀를 비틀었다.
시발, 남창 놈을 조져야 말을 듣는다고. 이 개새끼가.
- 버릇없는 개새끼.
샤오주의 굵은 손목에 핏줄이 형형하게 일어났다. 가오투가 낮은 비명을 삼키며 몸을 비틀었다. 더듬더듬 샤오주의 손을 잡고 매달리는 가오투의 숨소리가 거칠어졌다.
- 집.안에 들여놓으니 지가 인.간인 줄 알고,
집.안 물.건이 자기 물.건인 줄 알고.
꽉 꽉 힘을 주는 손아귀에 짓이겨진 어깨가 금방이라도 부서질 듯 바들바들 떨었다. 내던지듯 어깨를 놓자 가오투가 그대로 옆으로 나동그라졌다. 샤오주는 바닥에 웅크린 가오투의 머리채를 잡고, 한마디 한마디 할 때마다 마구잡이로 흔들어댔다. 마치 물.건처럼.
- 어디 감히 내 앞에서 고개를 치켜들어?
버럭 터지는 고함과 함께 구둣발이 가오투의 머리를 그대로 차버렸다. 말간 얼굴에 피가 터지고 마른 몸이 그대로 뒤로 넘어갔다. 큰 소리를 내며 바닥에 머리를 부딪친 가오투가 다시 머리채가 잡혀 선원랑 앞으로 질질 끌려왔다. 코와 입술이 터져 피가 흐르는 가오투가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고 사냥 당한 짐승마냥 숨만 색색 내쉬었다.
- 핥아.
샤오주가 내민 구둣발이 반질반질 하였다. 안된다고 말하는 가오투의 목소리는 이내 머리채가 흔들려 목구멍 안으로 사그러졌다.
차갑게 내려앉은 선원랑의 얼굴에 모든 감정이 사라졌다. 선원랑이 바닥에 손을 대고 천천히 고개를 숙였다. 혀를 내어 구두를 핥자, 가오투의 울음이 터졌다. 샤오주가 신경질적으로 손에 쥔 머리채를 거칠게 흔들어대도 이번에는 멈추지 못했다. 무릎을 꿇고 굴복하는 커다랗고 시커먼 맹수의 모습이 조각조각 날이 선 유리 조각처럼 가오투의 심장을 찔러왔다. 가오투는 줄줄 흘러내리는 눈물을 더이상 주체할 수가 없었다.
내가 약점이 되었구나. 가오투의 심장에서 피가 흘러내렸다. 어리석게도 내가 티끌하나 없었던 맹수의 단 하나의 약점이 되었구나.
# 20.
- 시발, 신파 죽이네.
가오투의 머리채를 들어 올린 샤오주가 완전히 눈물로 범벅이 된 가오투의 붉게 달아오른 얼굴을 보며 웃었다.
이럴 생각은 아니었다. 이 단정한 얼굴이 꽤나 마음에 들었기에 피를 볼 생각은 아니었는데 선원랑의 버릇없는 말에 발작 버튼이 눌려버린 거다.
샤오주가 허리를 숙여 가오투이 얼굴과 가까이 붙었다. 가오투의 피비린내가 황홀하게 올라왔다. 샤오주는 그대로 가오투의 입술을 물었다. 놀라서 밀어내던 가오투가 순간 반항을 멈추었다. 터진 입술을 깨물자 피가 넘치고 가오투의 신음이 입 안으로 넘어왔다. 비릿한 피내음과 말캉한 혀가 한데 엉켜 샤오주는 금방이라도 가오투 안에 정액을 싸지를 것만 같았다.
뭔가 심장 저 깊은 안 쪽이 저릿했다. 씨발. 금기를 건드린 듯한 생소한 감정에 기분이 더러워졌다. 샤오주는 바들바들 떠는 가오투의 뒷목을 콱 누르며 다시 혀를 탐했다.
차마 그 모습을 보지 못하는 선원랑은 바닥에 고개를 처박고 질척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제 귀를 잘라 버리고 싶었다.
# 21.
샤오주는 가오투를 곁에 달고 다니기 시작했다. 가오투는 키가 크고 몸이 늘씬하여 수트를 입히면 태가 났다. 타이를 꽉 매고 머리카락 세팅까지 완벽하게 제 취향대로 꾸며놓은 가오투를 바라보며 샤오주는 생각보다 근사하다며 박수를 쳤다. 말갛고 핏기 없는 얼굴로 순종적으로 구는 것 또한 구미에 딱 맞았다.
수뇌부들이 모인 파티였다. 잘 빼 입은 건장한 놈들 사이에서 자신에게 인사를 하는 선원랑을 발견한 샤오주가 씨익 웃었다.
- 전 주인한테 인사해야지.
샤오주가 가오투의 타이를 콱 잡아당기며 가오투의 입술을 물었다. 순간 바짝 굳은 가오투가 샤오주의 가슴을 밀어내자, 샤오주가 가오투의 손가락을 틀어쥐었다. 손가락이 뒤로 꺾이는 고통에 작게 신음이 터졌다. 벌어진 입술 사이를 샤오주의 혀가 뱀처럼 감겨 들었다.
모욕당하는 수치심도, 선원랑에 대한 그리움도 아무것도 생각할 수가 없었다. 이대로 가다가는 정말 손가락이 부러질 것 같았다. 샤오주는 가오투의 혀를 탐하며 파들파들 떠는 가오투의 손가락을 내키는 대로 뒤로 옆으로 꺾어댔다. 꺾으면 꺾는대로 앓는 신음소리가 터져 듣기 좋았다. 가오투의 무릎이 휘청 꺾였다. 고통스러운 눈물이 흐르기 직전, 샤오주가 손을 탁 놓았다.
샤오주가 만족한 듯 웃으며 가오투의 타이를 목줄처럼 당겨 내렸다. 샤오주의 구둣발 앞에 힘없이 무릎을 꿇은 가오투가 고개를 떨구었다. 눈물이 투욱 툭 떨어졌다.
선원랑은 더이상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고 멈추었다. 샤오주의 면전에서는 어떤 행동을 하던 가오투에게 해가 될 것이다. 샤오주가 없을 때, 그 때.
제 앞의 수뇌부들과 평온하게 이야기를 하는 샤오주 발 밑, 무릎 위에서 덜덜 떨고 있는 가오투의 벌겋게 부은 손가락만이 보였다. 움직이지 못하는 손가락은 가오투의 눈물로 번들거렸다.
보스의 친아들이 처음으로 양아들을 눌러 먹었다는 소식에 보스는 만족해하며 혀를 찼다. 담보 값을 한다며.
# 22.
모든 이들은 샤오주가 가오투를 학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스의 친아들답게 천성이 사나울 뿐 아니라 지독하게 싫어하는 선원랑의 남창이니 내키는 대로 손찌검을 하다가 사창가라도 팔아 넘길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샤오주는 놀랍게도 가오투에게 자신의 사무실의 소파를 내어 주고 얌전히 앉아 장식품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밤이면 얼룩덜룩한 마른 몸을 탐했다.
- 선원랑 보니까 좋았어?
샤오주의 짓궂은 질문에 가오투는 대부분 대답하지 않았지만 샤오주는 뺨을 치는 대신 가오투의 것을 쥐고 흔들었다. 본인 의지와는 별개로 뜨거워지는 몸에 이를 꽉 문 가오투가 이불을 움켜쥐고 스스로 다리를 벌려 샤오주의 것을 받아들였다. 샤오주는 어느 순간부터 가오투의 몸을 물고 빠는데 꽤나 긴 시간 공을 들였다.
가오밍에서 샤오주로 바뀐 것 뿐이었다. 가오투는 덜컹거리는 천장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나의 인생은 애초에 이 모양인 것이다. 벗어날 수도 없는데 괜히 선원랑의 손만 더럽혔구나. 가오투는 어느 순간 생각하기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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