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12149195
view 806
2024.11.23 15:33
햐 짤 보니까 너무 귀여워서 다 부수고싶다 ㅅㅂ..... 이 사총사를 좋아하지 않는 법을 알려주세요....... 크리스마스 노래 듣다보니 이 귀여운 코그리스 봇들이 트리 꾸미는게 보고싶어짐 물론 저 세계관에 지쟈스 탄생일은 없겠지만 대충 사이버트론이 행성으로 변한 사이버트론 탄생일이라고 하자...
마이너들의 사기 증진을 위해 계산하에 마련된 이벤트겠지만 ㅋㅋㅋ 하루 할당량 채우면 트리 꾸밀 물품 하나씩 고를 수 있게 해주면 좋겠음
광부 숙소 한가운데에 왕따시만한 초록색 인조 트리 세워지는데 다들 이게 뭔가 싶었겠지. 다크윙이 트리를 알전구로 둘둘 감고서 디에게 리모콘을 넘길거임. 네가 이 구역의 제일가는 광부이니 한번 켜보라면서
불이 켜지고 모두의 동체에 환한 빛이 반짝반짝 비치고, 삭막하던 숙소가 따뜻한 기운으로 가득찼어. 탄성이 여기저기에서 흘러나왔겠지
"오늘부터 할당량을 시간 안에 채우는 봇에게는 트리를 꾸밀 것을 하나씩 줄 것이다. 알겠으면 다들 자리로 돌아가도록"
다크윙은 평소와 같이 까칠한 말투였지만 이 연말 분위기를 꽤나 즐기고 있는게 분명했음. 말을 마치고 난 후에 서브스페이스에서 작은 에너존 캔디케인을 꺼내 달아두고는 흐뭇하게 응시하다가 돌아갔거든
뭐 무튼 계획대로 다들 열심히 일해서 트리를 장식하는거 보고싶다. 애들은 키도 작으니까 처음엔 트리의 밑에쪽만 여러 장식물이 걸리고 나중가서는 서로 목마 태우면서 위에 하나 둘 걸어둘거임. 이 시기에는 오라이온도 평소와 다르게 열심히 채굴해서 산타 모자를 쓴 프라임들 장식을 받아내겠지.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달려고 디에게 목마를 태워달라며 재잘거리는 오라이온과, 너 때문에 요새 리차징을 해도 넥케이블이 뻐근하다는 디십육이지만 둘의 얼굴엔 미소가 떠나지 않을것같다.
엘리타는 트리 꾸미기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항상 열심히 하던 봇이었기 때문에 어느새 리차징베드 옆에 받아둔 장식참이 쌓이게 됐겠지. 그걸 지나가던 비가 발견하고 눈이 휘둥그레져서 제발 내가 달면 안되냐고 내가 달게 해달라고 장화신은 고양이 눈을 하고 플리이이이즈-.... 할것같음 ㅋㅋㅋ 뭐가 그렇게 좋은가 싶어서 알았다고 하니까 세상에서 제일 기쁜 얼굴로 한손에는 장식물 한아름 들고 한손으로는 엘리타 손목 잡고 트리 앞으로 호다닥 달려갈거야.
열심히 트리 꾸미고 있는 오라이온과 그 밑에서 균형잡고있는 디가 그 앞에 있었음. 비는 자기것도 그 위에 달아달라며 펄쩍펄쩍 뛰고 오라이온은 그거 잡으려고 옆으로 몸 숙였다가 허벅지 꽉 잡고있는 디한테 한소리 듣고 엘리타는 그 모습 보면서 이마 짚으며 절레절레 하겠지. 그러다가도 자기 손에 들린 사이버트론 루돌프 장식을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빈 자리에 살포시 걸어두고 오며가며 잘 있나 한번씩 보곤 할 것 같음 ㅋㅋㅋ
결과물은 이제 트리였는지도 모를 거대한 장식물 덩어리가 되었지만 광부들 만족감은 쩔어주는 그런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냈으면 좋겠다는 그런거...
==
코그리스봇들이 모두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게 보고싶다
릷
https://hygall.com/612149195
[Code: f37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