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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3 14:45
아무것도 모르고 아이아콘 5000 나오던, 코그드봇의 봇생을 600% 누리고 있던 다소 철없던 핫로드가 메가트론의 반역과 옵티머스 프라임의 탄생을 목도하면서 자기가 누리던 삶이 누군가의 희생 위에 세워져 있던 걸 깨닫고...부끄러움에 무작정 오토봇에 들어갔다가 옵티머스와 자주 만나 얘기하고 자기보다 어린 프라임에도 그를 진정으로 존경하게 되면서 중요한 건 코그가 아니라 스파크임을 깨닫고... 오토봇의 사상에 공감하며 진정한 오토봇으로 거듭나고...

그러다가 옵티머스가 희생해서 기동을 멈추기 전 자기에게 매트리스를 넘겨줘서 얼결에 받아 로디머스 프라임이 되긴 했는데 이번에는 자괴감과 부담감에 짓눌리고 진정한 프라임이란 뭘까 고뇌하고 망설이면서... 프라임이 했을법한 일을 하자고 수없이 되뇌이며 나아가 결국에는 가장 어두운 밤을 비춰주게 되는... 로디의 성장서사가 보고 싶다

근데 이러면 옵대장의 희생이 전제되기도 하고 메가트론도 홰까닥 돌아버릴 것 같음 네가, 아무것도 모르고 코그리스들의 피 위에서 흥청망청 살던 네가 매트리스 하나 얻었다고 해서 오라이온이라도 된 줄 아냐고 부정하고 내려치기 쩔겠다 끝까지 로디머스라고 부르지고 않겠지 옵티머스가 살아 있을 때는 끈질기게 프라임이라고 불렀으면서 옵티머스가 죽고 난 후에는 오라이온이라고 부르며 비틀린 소유권 주장하는..애증에 돌아버린 메가카......

그러다가 쥐원에서처럼 옵티머스 다시 되돌아와서 매트릭스 넘겨주고 로디머스는 핫로드로 돌아와도 좋고 프라임 둘이 매트릭스를 프라이머스에게 돌려보내서 사이버트론을 되살리고 둘 다 평화롭게 은퇴해도 좋겠다



약 메가옵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