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1214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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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3 13:35
위협받거나 놀랐을때 그냥 눈 질끈 감아버리는 버릇ㅋㅋㅋㅋㅋ 디오라 시절에 딱히 길들일 생각 없었는데 그냥 오라이온이 매번 지켜주던 자기한테 알아서 길들여져 버린거일듯 얜 대체 뭘 믿고 눈을 감는거지? 내가 늘 지켜줄거라고 믿고 있는건가? 나 없으면 어떡하려고? 하고 좀 어이없어 하다가도 그래도 눈 꼭 감고 저가 도와주기만을 기다리는 오라이온이 사랑스러워서 나 아니면 누가 이 천방지축 사고뭉치 지켜주냐 내가 옆에 꼭 있어줘야지 하고 은연중에 생각하고 있었겠지... 그 다짐이 조금 다른 방식으로 이루어져서 좀 다른 방식으로 항상 옆에 있게 되었다만은....
항상 같이 있게 된 방식은 좀 달라졌어도 오라이온이 옵티머스가 된 이후에도 여전히 이어지는 버릇처럼 그걸 사랑스럽다고 여기는 디16의 마음도 이어져서 메가트론도 자기랑 싸우다가 눈 감아버리는 옵티머스 귀여워했음 좋겠다 그렇게 길들인 것도 자신이고 그 버릇을 계속 끌어내는 것도 자신이라는 거에 비틀린 소유욕이 충족되는 거임
근데 자신의 것이었던 옵티머스를 뺏기고 있다는걸 깨닫고 분노하는 메가카도 보고싶음 언제나처럼 눈을 질끈 감고 있던 옵티머스가 다시 눈을 뜰 수 있게끔 지켜주고 있는 코그리스 출신... 검은 헤드와 작게 붉은 포인트가 들어간 은빛 동체.. 푸른 바이저 너머의 금빛 옵틱... 절대 오라이온의 손을 놓지 않고 옵티머스가 된 그의 뒤를 지키는 오토봇.... 메가트론이 길들였던 옵티머스를 다시 자신의 방식으로 길들이고 메가트론은 알지 못할 새로운 버릇마저도 옵티머스에게 잔뜩 만들어줄 작정의 오토봇 스페셜 오퍼레이션.... 재즈....
"그 광산에서 널 구해줬을 때는 내것을 이렇게 훔쳐가리라곤 기대하지 않았는데."
"무슨 소리야? 네가 날 구해줘서 이렇게 해주는 건데. 넌 항상 그 시절의 너를 지우고 싶어했잖아. 걱정하지 마. 그 자리는 내가 잘 이어받을 테니까. 아이아콘의 모든 메크들이 그를 나로 알게 될거야. 고마워해도 좋아."
뭐 이런 날 선 대화하는 메가카랑 재즈 보고싶다 옵티머스만 둘이 무슨 얘기하는지 이해안가지만 웃으면서 얘기하는데도 기세가 너무 날카로워서 옵틱만 도록도록 굴리면서 얌전히 재즈 팔에 쏙 안겨있고....
디오라 재즈오라 메가옵티 메옵 재즈옵티
재즈 옵틱 금빛인건 내 뇌피셜이다! 하지만 메가카 디16일때랑 동체는 딴판이어도 색조합은 겁나 비슷한 재즈가 옵틱도 금빛이면 맛있을 거 같지 않냐... 변하고 떠나버린 금빛 옵틱과 언제나 옆에 있을 금빛 옵틱 사이의 오라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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