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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3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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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이 둘이 이렇게 됐을까 생각해보다가 여기까지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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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이 레이저비크와 가까워지는걸 사웨는 그저 냅두었음 문을 두드리는 작은 메크에게 에너존을 받고 기다렸다는듯 준비한 에너존 간식을 건내주고 동체는 괜찮은지 무리하지는 않는지 묻는 프라임의 모습이 담긴 스크린을 조용히 보다가 꺼버렸겠지 하지만 삭제하진 못했어
이후 한동안 전투가 이어졌음 대규모 공습과 며칠인지 모를만큼 이어진 처절한 공방에 사이버트론도 적잖은 피해를 입었지만 이 전투로 쿠인테슨은 대패해 퇴각했음
다만 이 전투에서 프라임이 프라임 해버려 아주아주 크게 다쳤으면
오토봇 분위기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처참하게 가라앉은건 물론이고 적이였던 시절엔 약점으로 취급한 프라임의 성격이 한편이 된 지금은 골치아픈 문제가 되버렸다는걸 이번일로 디셉티콘도 사운드웨이브도 확실히 깨달았겠지
아군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몸을 내던지는 프라임의 자기 파괴-희생적인 성향이 오토봇-디셉티콘 동맹으로 배는 심각해졌고 전쟁이 길어져 쿠인테슨의 공격도 매트릭스 캐리어인 옵대장을 노리는 식으로 노골적으로 변하니 피해를 최소화 한답시고 아예 자신을 미끼로 내던지는 작전을 내놓으려다 프라임 자네는 예전부터 변한게 없군. 하는 메가트론의 낮은 목소리에 옵대장도 말없이 피로하다는 듯 얼굴 쓸고는 회의를 끝냈던게 전투 직전의 일이였음
전투가 길어지고 양쪽의 피해가 커지고 있던 상황에 폐기되었던 작전으로 미션을 속행한다- 한마디만 남기고 옵대장이 단독전투에 들어가 재즈 입에서 기어코 옵티머스 너 제정신이야?! 라는 고함과 쌍욕이 나오게 했겠지
직전 회의에서 프라임 입에서 나온 이 작전과 사웨가 수치화한 낮은 성공 확률과 성공했을시 쿠인테슨이 입을 막대한 피해규모와 실패했을시 프라임이 부상입거나 사망할 매우 높은 확률. 폐기하라는 명령에도 불구하고 유용하고 합리적인 작전이라는 이유로 보관하고 있던 데이터를 불러오며 동체를 변형시키고 전속력으로 날아가는 사운드웨이브의 시스템엔 프라임이 사망할 매우 높은 확률 숫자만이 새빨갛게 빛나고 있었어
프라임은 작전을 성공시켰지만 폭발은 너무나 컸고 프라임 또한 폭발에 휘말려 무사하지 못했음 추락하는 프라임의 동체를 가까스로 낚아챈 사운드웨이브가 지상에 착륙 하기도 전에 프라임은 사운드웨이브 나를 끌어안게. 하더니 갑작스럽게 그의 품으로 파고들었음. 사웨가 프라임의 동체를 감싸안았고 프라임은 남은 한쪽 팔과 한쪽 옵틱으로 사웨의 등을 지지대삼아 사웨와 자신을 뒤쫒아온 나머지 잔당을 향해 캐논을 쏘았음 사운드웨이브의 동체에 가려진 덕분에 으깨진 한쪽 팔과 반은 나가 떨어진 허리와 무릎아래가 없는 양다리 등 프라임의 심각한 부상 상태는 저 멀리 떨어진 적군에게 보이지 않게 됐을듯 공중 연쇄폭발로 전함이 터져나가고 쿠인테슨이 다급히 퇴각하는 것까지 보던 프라임은 그 직후 사운드웨이브의 품에서 오프라인되버림
사웨옵티옵티텀옵대장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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