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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2 23:52
종전 후 이제 막 사귀는 중인 사웨재즈... 아직까진 겉으로 (연애만큼은)정상봇인 척하는 사웨지만 실은 불안하고 질투심 장난아닌 거 보고싶다ㅎ 여기저기 쏘다니기 좋아하는 재즈를 차라리 개조시켜서 서브스페이스에 넣고다닐까 내 쿼터로 이동시킬까, 그러다 언젠가 감금해버릴까 이상충동 들어버리는 사웨면 내가 좋다. 그럴 때마다 자기 품에 잠든 재즈 쓰다듬다가 충동 올라와서 재즈 목덜미 제 손아귀에 꾹 가둔 채로 손가락 끝 떨었으면 좋겠네
사웨가 답지않게 마치 어리광 부리듯 범퍼 아래 복부에 얼굴 파묻으면 재즈는 영문 모르고 요새 일이 힘든가? 하고 얼결에 토닥토닥 모드인데.. 사웨는 커다란 몸 구겨서 안겨있는 주제에 재즈를 어쩔까 아무도 못보는 데 가둬놓고 아무한테도 안보여주고 싶다. 이런 음침한 생각이나 하는 중인 거

그래도 결국은 과하게 집착하는 모습 불쑥불쑥 나타나서 기민한 재즈가 한번은 그런 낌새 좀 눈치채고 "나 어디 안 도망가, 사운더스~" 이런 식으로 농담반 진담반 툭 던졌는데 사웨 평소랑 다름없는 목소리로 "당연함: 재즈는 어디도 못 감. 정정: 안 도망가는 게 아니라 못 도망갈 텐데."



사웨 원래가 정상 아니고 이미 재즈한테 넹글 돌아있는데 오히려 또 재즈라서 가까스로 선 안 넘고 있는 거 개좋다..... 그런데 해소는 아니고 재즈가 깊이 묻어 준 불발탄일 뿐

트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