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진짜 아빠랑 딸은 아니지만 쌀국 국민뿐 아니라 드라마 수출된 나라 국민들 대다수가 아빠랑 딸 케미로 바라보는 토로랑 너붕붕 난데없이 키스하는 파파라치컷 뿌려지는 거 보고싶다





그러니까 이 시절 토로가 신인이었고, 너붕은 그냥 동양계 아역배우였을 때 작은 제작사에서 가족힐링드라마 하나 만들어 보자...해서 찍은 게 20대의 마피아 부하가 어느날 잡혀온 여자아이 데리고 탈출해서 키운다, 는 내용이었고

내용만 보면 특별한 건 없지만 젊토로 외모가 특별했고 허니 비라는 아역은 너무 깜찍했던 덕에 시청룰 고공행진, 각국에 수출되고 토로는 스타 됐겠지

허니는 저 이후론 특별히 작품 안 찍고 잠잠하다가 10년쯤 후에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1회분 새로 찍는대서 다시 연예계에 발 들여놓있음. 놀랍게도 드라마의 어마어마한 성공과 별개로 접점이랄 것도 없었던 너붕과 토로의 종영 후 첫만남이었을 거고...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살고 있는 허니는 대스타가 돼버린 토로와, 잘 기억나진 않는데 어쨌든 그때 번 돈으로 나 대학은 무리 없이 갈 수 있게 해준 드라마.. 정도로만 생각 중





10년만에 만난 토로는 눈코 뜰 새 없는 스케줄에 이런 이벤트같은 촬영 그닥 달갑지 않았고, 팬들이야 열광했지만 둘이 데면데면하게 또 끝냈으면 좋겠다. 뭐 카메라 앞에서야 마피아로부터 무사히 벗어난 싱글대디가 우리딸 사춘기 감당하는 모습 보여주며 시청자들 눈물 뽑아내지만 알 바 아니었고 스페셜회 덕분에 시즌1 재방영도 되고, 이미지 좀 더 좋아졌으니 됐음


예상치 못 한 건 그닥 배우에 뜻 없던 허니가 잘 자란 탓에 주목을 많이 받았단 건데, 아이비리그 목표로 공부하던 애가 이이번에 해 보니 연기도 재밌고 돈도 쏠쏠하니까 아예 이쪽으로 진로 틀어서 진지하게 한다 된 거지

부모님이야 반대했지만...반대가 무색하게 동양계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잘 됐음. 대스타까진 아니어도 필모 좋고 연기 좋고. 아역 이미지가 워낙 좋았어서 전연령층에 호감이겠지. 성적도 꾸준히 좋아서 모범생 이미지, 바른 이미지, 정말 온국민이 딸처럼 키운 느낌이 강했음. 강했는데...


그로부터 또 10년 후 크리스마스에 스페셜2회 찍는데 토로랑 눈 맞을 줄 누가 알았겠고,









경력 쌓으면서 이제는 느와르 장르 특화된 이 아저씨가





요 표정으로 딸래미 바라보다가 외진 골목에서 잡아먹고 있는 파파라치컷이, 하필이면 스페셜2회 방영되는 크리스마스날에, 드라마 올드팬 다 목빠지게 기다린 그날에 딱 퍼지면 어떡하냐는 거지 내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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