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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7 17:57
안길 것 같다는 느낌이 있음ㅋㅋㅋㅋㅋㅋ
중딩대태는 초반엔 경계심 많은 고양이였다가 다정한 대만이한테 녹아서 강아지 되는 태섭이가 꼭 준섭이한테 하듯 그러겠지. 둘이 한창 농구하다가 대만이가 나 잠깐만 쉬겠다고 철담에 기대앉는데 태섭이가 따라오더니 너무 자연스럽게 대만이 다리 사이에 앉았음. 처음엔 자기가 뭘했는지 인식도 못했다가 대만이 팔이 허리를 감싸고서야 지금 무슨 행동을 한 건지 알고 파드득 떨겠지. 근데 대만이가 안은 팔에 더 힘주더니 왜? 하고 어깨에 머리를 기대기까지 해서 태섭이 심장은 정말 세차게 뛰었을듯. 한동안 못 봤을 때도 있었는데 대만이 집 전화번호도 몰라서 매일 코트에만 나갔다 허탕치고 돌아오기 일쑤였다가 드디어 며칠만에 대만이가 나온 거 보고 잠깐 걸음을 멈춘 태섭이겠지. 태섭아! 그런데 대만이가 발견하고 손 흔들자마자 태섭이 달려가서 대만이한테 안기면 대만이 어어? 해도 태섭이 꼭 안아줄거임. 마치 형이 돌아온 것처럼 기뻐서 살짝 울어버린 아기쪼푸일듯....
중딩대태는 아련하지만.... 고딩대태 이후론 다르다ㅋㅋㅋㅋㅋㅋ 태섭이가 대만이한테 먼저 안기는 적은 거의 없는데 왜냐면 성질 급한 정떤남자가 이미 즈그 쪼푸한테 태섭아 태섭아 하고 꾹 안겨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섭이가 대만이한테 안긴 적은 보통 대만이가 잘 때? 아니면 유학 중 첫 일시귀국했을 때랑 유학을 완전히 마치고 돌아왔을 때이지 않나 싶음. 둘 다 사람 많은 공항에서 태섭이가 대만이한테 달려가서 안겼는데! 이때 정대만 엄청 기뻤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 연하애인이 자기 품에 먼저 안겼다는 사실에 마음이 벅차서 태섭이 꽈악 안아주고 사랑한다 태섭아.... 하는데 아 갑자기 뭔소리에요... 할 줄 알았던 태섭이가 ...나두요... 해서 그 자리에서 키갈할 뻔한 거 꾹 참고 차에서 엄청 키갈했겠지ㅋㅋㅋㅋㅋ 태섭이 말은 안 해도 대만이 엄청 보고싶어했어서 보자마자 달려간 거일듯ㅠ




대만태섭 슬램덩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