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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주였어도 얘를 멘토로 골랐을듯 서로 친해지기 전이여도 대략 어떤 성향의 사람이겠다 이 정도는 보이잖음ㅇㅇ 예술계의 친목으로 입지를 다지기 보다는 본인 실력으로 자연스럽게 올라온 최고 다지이너, 듣기엔 좀 날카로울지 몰라도 근거가 있는 비판을 하는 만큼 신생 디자이너들의 작품도 진지하게 살펴보고 평가해주는 선배,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상사임. 근데 거기다가 내가 적극성만 보이면 무시하지 않고 상대 해주는 상사이다? 이 녀석 밑에서 배우면 뭐라도 얻어가는게 있을거란거지
본인이 걸음마 시켜주겠다는 소리
방법은 같이 찾아보자고 하시네
이건 제신율이 여주한테 작품을 보여주고 평을 해보라고 시켰는데 여주가 답을 잘 해서 제신율이 만족했을때임ㅋㅋ 대답을 잘 한 신입에게는 그녀의 말에 살을 붙여 설명함으로서 간접적으로 칭찬했고, 부족함을 보인 다른 신입들에게는 더 자세하게 해설해줌
제신율에 대한 가십 매니아 박정용의 평가ㅋㅋㅋ
(참고로 박정용의 블라인드 중독은 육시헌으로 치료됨)
허여멀겋긴해
고목나무에 꽃 핀 날임ㅋㅋㅋ 여우 할배한테 봄이라도 왔나
해석 : 내가 그 정도로 시간을 중시하는 사람인데
지금 너한테 내 귀중한 시간을 쏟는 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말 하는거 존나 내 취향임
이렇게 된 거... 언제 한 번 영감 얻으러 농촌이나 한 번 갑시다
진짜 넝쿨로 디자인한 모자 가져다 주고 싶네
해석 : 내가 있으니 혼자 고민 하지마
이거 보고 실화냐 싶었다 이 정도면 독설가도 아니고
그냥 잔소리가 많을 뿐인 너무 좋은 상사임ㅋㅋㅋㅋ
본인 일도 바빠 죽을텐데 재능 보이는 후배가 적극성도 보이니까 그 후배가 만들고 싶은 컨셉으로 시범작품까지 만들어줌
말과는 다르게 시간을 계속 낭비 중이셔요ㅅㅂㅋㅋㅋ 감동ㅜ
내가 제신율이여도 여주 같은 신입은 도와주고 싶을듯
이전에 신율이가 여주한테 독설 했던 내용들을 떠올려 보면
자아가 왜 그리 강하냐 최소한의 역할을 하는 디자인을 만들어라
자존심 때문에 나한테 설명 하러 온거냐 필요없다 이러거든
아마 그런 디자이너가 대부분이니까 그렇게 말 했을거임
하지만 여기서 여주가 확실히 본인 뜻을 밝힘
뭘 증명 하려는게 아니라 잘못된 부분은 고치고 싶어서
끈질기게 제신율 쫓아와서 검사 받는거라고
하지만 인정을 받으면 기쁠것이란것도 수긍함
단점을 고치기 위해 자존심도 버리고 독설한 상사 쫒아다니고
내 인정을 받고 싶다는 신입을 어떻게 외면함
귀여운 신입 디자이너의 패기에 만족 했다고 하네요ㅋㅋ 훈훈하다
그 뒤로도 제신율이 여주 자꾸 지켜보고 조금씩 도와주는데
이 츤데레 여우쉑 하는짓이 아주 깜찍함
여주가 본래 제신율이 가야할 방향은 반대 방향임을 지적함
찔려서 괜히 이러는 중
이쯤되면 여주도 왜 오셨나 함ㅋㅋㅋㅋㅋ
해석 : 너 도와주려고 왔는데 뭐 하고 있어 얼른 같이 정리하자
자꾸 튀어나오는 본래의 목적ㅋㅋㅋㅋㅋ
ㅇㅈ 여주는 그냥 계속 이 자리에서 혼자 정리 하고 있었고
디렉터님이 혼자 여기까지 행차 하신 건데요
ㅋㅋㅋㅋㅋㅋ 이 표정 지을 때 마다 너무 귀여움
이렇게 봐도 제신율은 충분히 좋은 상사이지만
마상 입거나 호불호가 갈릴 우리 신율이의 독설 때문에
유저들이 이 녀석을 오해할까봐(?) 비하인드에서는
디자이너 제신율은 상사로서 어떤 사람인가를 더 잘 풀어놨음
장래가 기대되는 디자이너로 주목받던 진영이란 디자이너가 있음
사람들이 그를 칭찬하는것과 별개로
진영은 자기 자신의 실력에 생각보다 회의적임
진영 역시 제신율을 동경하는 수많은 이들 중 하나였고
심지어 진영은 제신율의 디자인을 모방하려 했을 정도임
그래서 본인이 일하고 있는 월슨에 제신율이 온다고 했을때 긴장함
당연하게도 탑급 디자이너가 이상한점을 눈치 못 챌 리가 없음
제신율은 돌려 말 하지 않음
그리 좋으면 아예 걍 내 디자인을 정리해보라고함
아주 대놓고 혼쭐 났으니 진영은 당연히 주눅 들었음
그래서 진급 작품도 팽개치고 제신율이 내준 숙제도 안 함
제신율 작품을 마주할 용기가 안 났던거
그래도 할 일은 해야하니까 마지못해 제신율 디자인 확인함
처음 제신율의 다지인 모음집을 봤을 때 진영은 기대함
근데 몇 시간 동안 정리 하다가 보니까
자기 자신에 대한 의구심이 될 정도로 트랜드가 이해가 안 감
다음 날 진영은 제신율의 디자인들을 정리해서 요약본을 제출함
거기엔 진영이 남긴 부정적인 평가들도 포함되어 있었음
평가의 어조만 봐도 진영이 식은깜 흘리면서 적었을 비판이였음ㅋㅋ
사실 제신율이 진영 보고 정리하라고 던져준 디자인 모음집은
제신율의 디자인이 아니라 월슨 채용 탈락자들의 디자인임
진영 입장에선 본인이 혼날짓을 한 대선배의 디자인이라
상황상 제대로 된 비판을 하기가 어려울만한데
진영은 소신껏 제신율(의 것이라고 속였던 탈락자) 디자인들의
아쉬운점과 문제점에 대해 제대로 평가를 함 그리고 제신율은 만족함
그 위치로 갈만한 안목을 가졌다는걸 느낀 제신율은
진영을 포함하여 진급할 디자이너들의 명단을 확정함
심지어 진급된 후배 디자이너들의 소감까지 꼼꼼히 확인함ㅋㅋ
이런 상사 또 없습니다... ㄹㅇ츤데레
진영의 진솔한 소감을 본 후 제신율은 진영의 작품을 다시 한 번 확인함
진영이 제신율의 디자인을 동경 했던건 본인이 지향하는 스타일과 어느정도 비슷한 부분도 있었기 때문임 그래서 진영 본인의 색을 담은 이번 디자인에서도 정적이고 엄격한 디자인 스타일은 변하지 않았음 하지만 제신율의 작품보다 추상적이고 열정적이란 차이점에서 결국 자기만의 개성을 디자인에 녹여냄 누군가에게 휘둘리는 디자인이 아니라 본인의 색을 다시 찾은거 이걸 본 제신율은 또 다시 혼자 만족함ㅋㅋㅋ
그리고 그 진영이라는 디자이너가
멘스에 나왔던 이 녀석임 여주랑 같은 팀이고 현재 디자이너로서 잘 성장하고 있음
전에 여주가 제신율을 묘사한 설명을 보면 기본에 충실한 얼마 안 되는 디자이너 중에 하나라고 표현하는데 난 이게 정말 말 그대로의 표현이라 느낌 제신율은 이미 한참 성공한 탑 디자이너임에도 불구하고 기본 철학을 지키는 편임ㅇㅇ 유행 상업적 수완 이런것들 보다는 >디자이너 개인의 개성과 열정이 담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아름답게 고안 된 디자인< 이 기본기에 충실하자 주의
그래서 본인의 추억에 빠지느라 관리와 착용감이 불편한 모자를 만든 여주한테 "이렇게 독선적인 디자인은 '디자이너'의 본질을 완벽하게 잃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라고 따끔하게 독설을 했고, 진영에게는 동경의 대상에 휘둘리지 않고 본인의 위치와 실력을 인정하고 자신만의 디자인을 할 수 있도록 가르침을 줬음. 과연 제신율이 이 사건들에 대해 이렇게가지 개입 해야하는 의무가 있었냐는거지
제신율이 업무에 있어서 엄격 하기는 하지만 박한 상사는 아니라 봄 높은 확률로 반드시 팀단위로 다 같이 협업해야 완성작이 나오는 기술 분야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디자이너 업계야말로 개인의 역량이 가장 빛나는 각자도생 분야잖음. 남이야 망하든 말든 나는 내 이름 걸린 디자인만 잘 하고 싸그리 무시 할 수도 있었을 사항들을 이 정도로 신경 써주는건 그냥 제신율 본인의 사심임ㅋㅋ 물론 같은 회사의 상사니까 멘토니까의 이유도 있겠지만 내가 보기에 신율이는 평균보다 더 신경 쓰는 타입일것 같음. 후배 디자이너가 저지른 실수를 외면하지 않고 바로잡아주는 선배이고 그들이 적극성만 보이면 그만큼 서포트를 해줄 상사임ㅇㅇ 뛰어난 원단, 업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숨어있는 장인, 영감을 줄 적절한 장소, 좋은 기회가 될 모임 등 귀중한 정보와 시간을 한참 후배한테도 나눌 수 있는 사람
이기적이고 악독한 상사란 업무에 도움 하나도 안 되는 막말만 일삼고 위계를 내세우지만 책임감은 없고 자신의 잡무까지 뒤집어 씌워 후배를 발판 삼아 사다리 부수고 올라가서 본인만 잘 되려는 상사임. 제신율은 내 시간까지 쪼개며 후배한테 진심의 조언을 해주고 서포트까지 해주는 ㄹㅇ참 상사이고.. 그래서 여주가 영민했음 누구 옆에서 배우냐가 중요한 분야일수록 깨우칠 수 있는 범주나 도달 할 수 있는 역량까지 달라짐 제신율이 하는 비판 정도면 성장통이라 생각함 스승을 고르는 제자의 안목을 보아하니 여주는 필히 성공 할 운명이다ㅋㅋㅋ 옆에 있을 때 나를 바닥으로 끌어내릴 사람인지 아니면 긍정적 시너지로 발전시킬 사람인지를 생각해보면 나는 제신율이 좋은 상사로 보임 이런 여우 상사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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