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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4 10:03
도리안만 보더라도 노예제도가 당연하고 매지스터들이 밥먹듯이 혈마법쓰는 나라에서 태어남 게다가 동성애까지해서 후계생산도 못하는 불량품 취급받다가 위대한 목적을 가지고 목숨걸고 남부로 향해서 인퀴지션에 합류함 테빈터 매지스터들 중에서 손에 꼽히는 인성을 가진 도리안이라고 해도 노예제도는 노예취급을 나쁘게 하는 사람들이 잘못된거지 노예제 자체는 당연하게 생각할 정도임

본인도 사랑하는 인퀴놓고 집에 가야겠다고 할 정도로 테빈터를 존나 걱정하지만 역으로 테빈터를 탈출했었고, 테빈터의 악명을 부끄러워하지만 테빈터가 인정받으면 뿌듯해하고, 버블 속에 쌓여서 보호받았지만 언제든지 그 안에서 뛰어나올 정도로 강하고, 자신의 귀족적인 지위를 자랑스러워 하면서도 같은 사상의 귀족들 모아서 뒤집어 엎자고 계획하는 그런 존나 입체적이고 복합적인 서사가 테빈터에 있는데 

근데 시발 그 모든 서사 납짝쾅 눌러서 나쁜 베나토리 vs 착한 섀도우 드래곤 도리안은 착하니까 섀도우 드래곤 = 테빈터 ㅋㅋ
혼자 깊게 생각하고 모든 떡밥 대사 한줄까지 씹어먹던 오타쿠인 내 잘못이지 시발 ㅋㅋㅋ 드래곤이 도시 뿌시고 있는데 도리안 안나오는거부터 진심 존나 캐붕임 그새기는 테빈터에 목숨도 건다고


그리고 테빈터 다음으로 좋아했던 안티바.. 안티바크로우 신입육성하는데 고문에 배틀로얄까지 시키는 윤리적으로 고꾸라진 암살자 집단, 계약은 반드시 지켜야 하기때문에 암살실패하면 암살자를 암살하는 제 정신아닌 질서악, 하급 구성원은 엘프가 대다수 이유는 엘프가 이뻐서 암살할때 메리트가 있으니까, 세계 여기저기에 지부만들어놓고 암살의뢰 받음, 너무 심각하게 극단으로 향해버린 성과주의때문에 지들끼리 성과놓고 싸우다가 죽으니까 규칙은 어마어마하게 만들어놓고 계급별 피라미드의 권력차가 극심함 

그 피라미드의 꼭지점에 있는게 베가에 나온 탈론할머니 그리고 그 손자는 엘리트 어쌔신으로 커서 까마귀의 마스터가 됐음 그리고 할머니의 의뢰를 받고 주인공한테 합류함 < 여기까지만 보면 손자가 어떤 사상을 가지고 있을지 그냥 딱봐도 감이 오지 않음?? 열어보니까 손자가 요리하는거 좋아하고 동료들을 좋아하는 귀염둥이 막내 포지션임 아니 여기까진 그래도 괜찮음 ㅋㅋ 

이 윤리적으로 고꾸라진 미친 집단이 세력이 존나 커져서 안티바 국가세력를 잡아먹음 안티바의 군력이 약한만큼 크로우가 안티바의 모든 질서를 지킴 여기서 모든 권력 잃어버린 여왕의 입장은??? 시민들은 크로우가 지켜주는걸 좋아하지않나?? 이런 떡밥들도 많고 나올만한 서사들도 존나 많고 선과 악이 공존하는 굉장히 입체적... 이라기보단 악이 좀 더 크긴 하지만 어쨌든 복합적인 명성을 가진 크로우인데

베가의 크로우 = 착한 크로우를 도와주세요~~~~ 퀘를 해주세요~~~~~ 크로우와 함께 안티바를 구해주세요~~~~~~~~~~~~

어 그냥 존나 개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