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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9 01:29
https://archiveofo☆urown.org/works/16919169/chapters/39750426

갱 결성 초반에 아서가 ㅅㅍ한 이유로 이탈하게 되고 몇년 뒤에 핑커튼 소속으로 다시 나타남
존 아비게일 잭 찰스는 아서 몰라서 이상한 핑커튼이다 이러는데 아서 이름 들으니까 더치랑 호제아가 당황하는 거 너무.. 너무임...
나중에 빌이랑 하비에르한테 잡혀서 캠프로 끌려오게 되는데 이 때 더치랑 나누는 대화가 너무 좋았다
아래는 그 부분 약간 번역함. 어색하니까 걍 참고용으로만 봐..

챕터3 중 일부

(대충 아서가 캠프 끌려와서 말다툼 후 아서를 잡아두기로 결정함)
(...)아서의 더러운 머리카락에 닿기 위해 손을 뻗었다. 아서는 격렬하게 움찔했고, 더치는 손아귀를 조이고 그의 고개를 뒤로 젖혀 눈을 마주쳤다.

위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목소리는 이상할 정도로 부드러웠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 아들아(boy)?"

아서는 매에게 잡힌 토끼처럼 그를 쳐다보았다.

한동안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마침내 그는 자기가 하고싶은 말이 뭔지 생각해냈다. 체념이 그 말을 적셨다. 패배감이었다. 이전에 아비게일이 죽어가는 사람들에게서만 들었던 것처럼.

"네가 날 버렸어, 더치. 그렇게 된 거지."

그 말에 더치는 불에 데인듯 손을 떨구었다.

빌은 그 말이 우월함과 열등함 사이의 자연스러운 일이라던가, 노골적인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며 비웃었다. 하지만 그는 더치의 당황한 표정을 보고 입을 다물었다.

모두가 그랬다. 침묵이 그들을 뒤덮었고, 모든 시선은 더치에게 집중되어 있었다.

그는 아서를 한참동안 쳐다보았다. 과할 정도로.

하지만 그는 빠르게 예전처럼 돌아왔고, 분노와 악랄함과 으르렁거림 역시 그랬다.

"난 널 떠나지 않았어, 친구여. 난 누구도 두고 떠난 적이 없어. 그들이 집에 돌아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한." 그는 사람들을 둘러보았고, 그의 고발은 갑자기 그들을 향했다. "우린 가족이야. 난 어떤 대가를 치루더라도 내 가족을 되찾을 거라고."

하비에르는 조용히 대답했다. "알았어, 더치. 우린 당신을 믿어."


이거랑 호제아-수잔이랑 대화도 좋고 그냥 만약에 아서가 이런 상황이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만들고 걍 가볍게 보기 좋다.

아서/존/아비게일에 아서/찰스 태그되어 있는데 전자는 셋이서 하룻밤 보내는 장면 있고 후자는 걍 가볍게 아서가 찰스 뽀뽀하는 정도였던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