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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0 04:01

Henry Moodie - drunk text 같이 들어주면 코맙




허니 직업 그냥 평범한 직장인인데 어느 날 직장 동료랑 재미삼아 넣어봤던 연프 신청서에 덜컥 신청되어서 연프 나가게 됨.
여자 4명 남자 4명 이렇게 한 달 정도 숙소에서 살면서 데이트도 하고, 문자도 주고받는 포맷이었음.

가지고 있는 옷들 중에서 가장 밝은 색 원피스 입고, 당일 날 숙소에 해연하우스로 입주하게 됨.
제작진이 허니에게 여자 중 세번째, 전체적으로는 남자 둘, 여자 둘 들어온 뒤에 다섯번째로 입주하라고 일러줬음.

굽 높은 구두 신고 캐리어 질질 끌면서 다섯번째로 입주했는데 자기 말고 다른 여자들 너무 예쁘고, 남자들 너무 잘생겨서 연애 경험 많지 않은 허니 기죽음.
불도저처럼 연애했던 편도 아니고 숫기도 없는 편이라서 쭈뼛대고 있는데 여섯번째 입주자가 도착했다는 벨이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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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맥카이가 등장했음.
다정다감해보이는 얼굴에 허니 그대로 첫눈에 반함. 누가 반하지 않을 수 있었겠음.

그렇게 자기소개도 하고 (맥카이 직업은 의사였음) 저녁 장보기 데이트 이런 것도 뽑기로 정해서 같이 하는데 맥카이랑은 처음 장보기 데이트를 같이 하게 되었음.










장 보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하게 되었는데 역시나 사려깊고 다정한 성격이라서 더 빠지게 됨.
맥카이도 허니에게 호감이 있었는지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고, 들어와서 불편한 건 없는지 챙겨줌.
작은 선물도 교환했음. 허니는 이 정도면 쌍방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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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 이후로부터 쭉 엇갈림.
하다못해 다같이 외출했다가 차타고 돌아오는 길 마저도 엇갈림.


그러다보니 맥카이는 자주 같이 데이트했던 여성분이랑 플래그 꽂혔고, 아침 준비할 때도 그분이랑 준비하기 시작했음.


"오늘 출근 몇 시에 하세요? 혹시 같이 출근하실 수 있으면..."

"아, 저 오늘 조금 늦게 나가요. 허니씨는 9시 정시 출근이시죠? 출근 힘드시겠어요, 힘내요."


허니가 용기내어 말 걸어도 적당히 대답만 하고 그 여자분 도와주러 감. 근데 또 말투는 다정해서 포기할 수가 없음.





다같이 술 한 잔할 때도 그 여성분한테만 시선이 꽂히는 걸 모를 수가 없었음.
해연하우스 내에서는 슬슬 두 사람이 비공식 커플처럼 자리하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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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 편에 앉아서 그걸 다 보고 있는 허니는 표정관리도 자꾸 안 되고, 맘처럼 안되는 일이 너무 많아서 몸이 안 좋다는 핑계로 방에 들어가서 조금 울다가 나옴.
입주해서 두어 번 데이트한 다른 남자 1이 (그는 사업가였음) 괜찮냐고, 운 거 아니냐고 물었지만 애써 웃으면서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할거야.
마음은 누구에게도 강요하는 게 아니라고 했으니까.




그런데 자꾸 마음이 가는 걸 어떡함.
불도저처럼 직진은 못하고 뒤에서 챙겨주는 포지션이라도 되어야겠다 싶어서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일찍 일어나서 도시락 만들고 쪽지 남겨둠.



~
뒤에서 조용히 응원하고 있어요. 출근 잘해요!
-H
~



근데 허니 출근한 사이에 맥카이랑 플래그 있는 여성분이 이걸 먼저 보고 맥카이가 자기 몰래 다른 여자도 알아보고 있는 거라고 오해함.
연프 특성상 그게 잘못된 건 아니었어서 대놓고 솔직하게 물어보지는 못하고 냉랭하게 대하니까 맥카이도 당황함.


그러다 맥카이가 그 쪽지를 보게 되어서 허니가 자기 커플 훼방 놓으려는 건 줄 알고 따로 불러냄.



"그 쪽지 허니씨가 쓴 거예요?"

허니는 당연히 이제 좀 자기를 봐주려나 싶어서 그렇다고 솔직히 말했음. 사실 처음 봤을 때부터 궁금했다고.
그랬더니 맥카이가 정중하게, 하지만 날카롭게 질책함.

"그러면 제게 데이트 신청을 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전달했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상처받는 사람이 생기잖아요."

귀까지 빨개진 허니가 그럴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지만

"허니씨 마음은 고맙게 받을게요. 그런데 저는 다른 궁금한 사람이 생겼어요. 미안합니다."






고백도 못하고 차인 게 서러워서 펑펑 우는데 저번에 위로해줬던 사업가 남성 1이 등장함.
허니는 자꾸 이 사람 앞에서만 울게 되네, 싶어서 쪽팔린 마음에

"자꾸 우는 모습만 보이네요, 부끄럽게. 저 원래 자주 우는 사람 아니에요." 하고 변명했음.



"알아요, 종종 울고 자주 많이 웃는 사람인 거. 계속 지켜봤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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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허니한테 마음 있던 가렛이 허니가 맥카이 짝사랑하는 것도 다 알고, 그래도 허니가 좋아서 계속 뒤에서 지켜보고 있던 거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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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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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 자리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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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가 도시락 만들고 쪽지 쓸 때조차...





















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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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허니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A. 허니씨요?
귀엽고 사랑스러운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아마 데이트 기회가 몇 번 더 있었다면 좋아하게 되었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자꾸 엇갈리면 그것도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여전히 조금 아쉽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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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가렛은 이미 두 여성분들에게 표를 받고 계신데 허니씨에게만 마음이 가는 이유가 있나요?
A. 보고 있으면 자꾸 눈길이 갑니다.
안쓰럽고 애처로워보여요.
사업에 집중하느라 두근거린다는 감정을 느낀지 오래되었는데, 이제는 마음만 따라가도 좋을 것 같아요.












얼키고 설킨 연프 내놔 
교주 니들이 먼저 설레게 생겼잔아



어나더 https://hygall.com/608906011
맥카이너붕붕 가렛너붕붕

[Code: f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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