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탑덪적 요소 있음)

카사도어 조지러 갈 때 ㅇㅇ
물론 탑덪 믿으니까 도와달라고 한거긴해도 무려 200년간 자길 지배했던 카사도어의 존재가 얘한텐 엄청 컸을거 아님

아스 오리진 하면 계속 뭐만하면 카사도어인가?하고 트라우마 스위치 켜지고 악몽 꾼다며 그런거만 봐도 카사도어를 매우 강대한 존재로 인식하고 두려워했을텐데

자기가 도와달라고 탑덪한테 부탁했으면서도 한편으로 혹시라고 아아주 만약에라도 카사도어 때문에 탑덪한테 무슨일 생길까봐 굉장히 불안해하고 걱정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자기가 좀 더 강했더라면, 자기한테 더 힘이 있었더라면 이런일이 없었을 텐데 하는 생각도 했을거고
해어지자고하면 '그래 난 너한테 짐밖에 안되는 존재니까' 이러는 것도
안그래도 올챙이 건도 해결하기 바쁜데 그 와중에 그거랑 아무 상관없는 아스 개인사에 뛰어들어준것도 모자라 목숨건 전투까지 해야하는 탑덪 생각하다 나온 말같음.

얘가 자꾸 승천에 집착하면서 '우리 둘 다를 지키기 위해서야'이런말 하는 것도 그렇고

실제로 승천시키고 나서 3막 아라즈 물약상인 다시 만나는 부분에서 '걱정하지마 무슨일이 생기면 내가 널 지켜줄게'이런식으로 나오는것도

원래 얘가 탑성향인것도 있지만 그동안 지킴 받기만 하는 존재인 자신에 대한 자괴감이 쌓여서 나온 결과인거 같아서 꼴리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기분 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