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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9 18:54
둘이 재미나게 너튜브 하는거 보고싶다.

백호네 채널 이름 백호네 너튜브이고 구독자들은 풋내기들 이라고 부르고 풋내기들도 백호를 멍청이라 부름. 그러다보니 풋내기들 사이에서 태웅이 이름도 종종 부름. 자신들이 부르는 멍청이를 제일먼저 부른게 태웅이라 자기들의 선배이니 멍청이 호칭 원조이니 뭐라나. 듣는 백호는 짜증내지만 사실 그것도 재밌어서 더놀림. 이렇게 태웅이는 없는데도 백호네 너튜브에서 존재감 넘침.


풋내기들이랑 티격태격 하면서 소소하게 잘하고 있다가 풋내기들이 진짜 태웅이가 보고싶다고 하는데 백호가 여긴 백호네 너튜브인데 왜 자꾸 그놈의 여우타령이냐며 투덜거리는데 그러면서 자긴 풋내기들을 위하는 천재라며 여우를 잡아왔다며 진짜 태웅이 보여줌.

- 믿고있었다고! 역시 믿음직한 멍청이!
- 와!! 멍청이 창조주가 떴다!!
- 선배님이 떴다!!!

"날 여우보듯이 대하라고!!!! 이 너튜브는 백호네라고!!!!"

그걸보는 태웅이 한숨쉬면서 멍청이들 하고 말하는데 그걸로도 다들 난리나는데 은근 태웅이도 놀람. 아니 이정도라고? 그냥 자긴 멍청이라는 말밖에 안했는데.

'이러니 단순한 멍청이가 요즘 안보이고 이걸 하고 있었군.'

백호가 요즘 자기도 게임 하는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태웅이랑 격투게임 하는걸 보여주겠다고 함.

- 멍청이, 속보인다.
- 우리 멍청이 그렇게 여우 이기는걸 자랑하고 싶었어요?
- 이걸로라도 이겨야지.

"딴것도 이기거든!!!! 그냥 격투게임이 하고 싶었다고!!!!"

대신 자기가 지면 100일동안 백호네 너튜브를 태웅네 너튜브로 바꾸고 너희도 풋내기들에서 곰탱이들 이라 칭하겠다며 아주 자신만만하게 나오는 백호였음. 근데 풋내기들도 말만 놀리는거지 다들 백호가 이길거라 생각해서 다들 신이나고 태웅이만 백호가 건네주는 조이스틱 만지작 거리면서 손풀고 있음. 다들 백호랑 얘기하는데 집중하고 있어서 태웅이의 모습을 아무도 못봄.

'큭큭 여우녀석 한테는 쫌 미안하긴 한데 이몸의 승리에 제물이 돼야겠어.'

- 아무리 그래도 백호가 지겠어. 미안하지만 태웅선수 이번만큼은 우리 백호가 이기는걸 봐야겠어

근데 게임이 시작되고 순식간에 태웅이가 사기캐들 고르고 꼼수쓰고 필살기 남발하고 등등 순식간에 백호가 퍼펙트로 저버림. 백호 처음부터 당황해서 그저 돌이 되버리고 정신을 차렸을때는 너무 늦었음.

백호 : ...
풋내기들 : ...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백호도 그렇고 풋내기들 채팅방이 조용해짐.

"이게 실력이다. 멍청이랑 풋내기들."

결국 100일동안 백호네 너튜브는 태웅네 너튜브가 되었고 풋내기들은 백일동안 곰탱이들이 되었음.

"멍청아 오늘은 뭐할거냐?"
"그걸 왜나한테 물어봐!! 그리고 왜 자꾸 처들어오고 난리야!!"
"여기 태웅네 너튜브인데?"
"백호네야!! 내꺼야!!!"
"그러냐? 그럼 나도 니꺼하지. 됐냐? 멍청아."

백호 : ...
곰탱이들 : ...

정말 서태웅이란 존재는 백호와 풋내기들한테 충격만 주는 존재였음. 또한번 정적과 함께 백호는 털썩 기절하고 그걸 본 태웅이는 또한번 풋내기들한테 충격을 주는 발언을 한 후 그대로 방송을 끝내버림.

"여기이름 태백네 너튜브로 바꿔야겠다."

그후 태웅이는 더이상 게스트가 아닌 백호네 아니 태백네 너튜브의 지분을 가진 출연자로서 백호와 함께 나왔다고 함.

"멍청아, 오늘은 뭐할래?"
"나한테 물어보지 말라고."
"그럼 곰과 호랑이의 애정행"
"오늘은 먹방을 할꺼다, 재밌겠지? 그치!!! 아 배고프다."

다들 생각함. 정말 서태웅이란 존재는 대단하다못해 무섭기까지 하다고. 그래도 둘의 티격태격을 가장한 애정행각을 재미나게 지켜봤다고 함. 그들은 이제 풋내기도 곰탱이도 아닌 루하나들 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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