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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4 13:17
엔딩이 넘 좆본스럽지 않냐

소재가 ㄱㄱ같은 비윤리적이고 성적이고 음침한거는 인셀 하나의 문제라고 보는데(물론 ㄱㅍㄹ이 삭제 안하고 냅둔것도 끔찍하고)

동화라고 생각하면서 낸 엔딩이 저런거라는게 넘 혐오스러워

ㅂㄹㅇㅂ 엔딩 : 결국 두 사람이 어떻게 됬는지 모른답니다
->ㅂㄹㅇㅂ이야 둘째치고서라도, 마을사람들은 지들이 이지메해놓고 피해자들이 사라진거에 대해선 알아볼 생각도 안함. 지들이 생각해도 민망하니까 '그냥 숲에가서 ㅂㄹㅇㅂ이 되었나보지~ 반은 사람이야~' 정신승리

ㄱㅇㄹ 유출본 호수 엔딩 : 결국 사람들은 ㄱㅇㄹ가 당할때도, 소녀가 가족을 잃었을 때에도 가해만 같이하고 수습은 암것도 안했다는거아닌가?? 가해 주체는 물론 소녀가 맞지만 그 주변에 있었던 친구들은?? 결국 엔딩이 그놈의 '인과응보'로 끝났지만, 막말로 그 소녀가 아니고 그 주변의 누구라도 당할수 있었던 일 아닌가?? 일은 같이 저질러놓고 막상 그 대가가 누군가에게 찾아오자 '그러게 니가 행실을 똑바로 했었어야지'라고 비겁하게 훈수질하는 내용 그 이상 이하로도 안보임


그리고 실제 동화나 설화에서 모티브 따올거면 저런거 말고도
지나가던 천사나 세례 Yo한, 지쟈쓰(서양), 붓dda나 중, 선녀, 도깨비/요괴(동양) 등등이 도와주는 내용도 엄청 많잖아???? 교훈이나 깨달음은 그런걸로도 충분히 줄 수 있고.

근데 굳이굳이 저딴 내용들만 골라서 썼다는게 너무 음침하고 쪽바리스러움... 호통은 치고 싶고 자기들 세계에는 존나 관대하고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 정작 곤경에 처한 이웃에게 도움주는데에는 야박하고 관심 없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