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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3 14:31
전쟁
원갓 하면서 이렇게 암울한 장면 처음 본 거 같음
그리고 게임이다 보니 굉장히 전쟁의 참혹함에 몰입이 됐음... 열기구 불가항력으로 지루하게 폐허가 된 땅을 계속 보게 되는데 마비카가 틀렸으면 어떡하지? 보다는 만일 내가 나타의 신인데 이런 상황을 보게 됐다면 나는 제정신으로 있을 수 있을까? 내가 틀렸던 거 아닐까? 내 계획은 쪽도 못 써보고 허무하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거 어떻게 책임지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전쟁이란 거에서 작전을 짜고 사람들을 이끄는 무게감이 너무 무섭게 느껴졌고 그래서 평화란 게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하게 됐음

원갓 하면서 이렇게 많은 죽은 사람... 본 것도 처음인듯 용도 사람도 길에 널려있고... 또 내가 본 것 뿐 아니라 지도를 통해 각지에서 이런 일이 똑같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도 알고 계속 사망자수 보여주는데 몇백명이다가 천명 넘었을 때 진짜졷댓다;;; 함 심지어 우인단도 죽어있음 ㅜㅜ

그리고 계속 지도 돌아다니게 한 거 비슷비슷한 일 반복시킴으로서 지치고 지루하게 만든 것도 좋았음 진짜 전쟁나면 이렇겠지? 똑같은 일을 끊임없이 하는데 지쳐선 안 되고 포기하면 안 되는... 싶었음

그래서 유치한 연출도 정말 많았지만 ㅋㅋ npc 하나씩 추억회상으로 등장하는 거라던지 영웅 모여서 주문(?)외우면서 고대영웅 소환시키는 거라던지 하 ㅋㅋ 근데 메세지 자체는 지금까지 스토리중에 제일 잘 표현했고 제일 딥한 메세지였음 그래서 마지막에 하늘 밝아지고 말라니랑 카치나가 얼싸안고 좋아하는데 나도 눈물났음 ㅠㅠ 하면서 나도 심적으로 지치고 슬프고 해서 평화란 게 얼마나 소중한 건지를 생각하게 됐어...

그리고 심연문?? 나타나서 온동네에 마물풀 때 애니메이션 ㅈㄴ 좋았는데 마지막에 승리하고 마비카가 가볍게 연설하는 장면도 애니로 만들어주지 싶었음 중요한 연설 하는데 npc 탈모머머리 머리카락마냥 한줌 듬성듬성 있어서 몰입안됐음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