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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7 19:02
평판 임무하다가 키니치가 사리에 밝고 계약의 대가를 계산할줄 알아서 절대 손해보는 계약은 하지 않는다는걸 봤는데 맞다 얘가 모라무새 대가무새인건 알고있었는데 이것도 다 계약이었지? 하고 새삼 깨달음ㅋㅋㅋ 이러니까 계약 권위자인 종려랑 붙여보고싶어짐 아무리 키니치가 어떻게 영특한 머리굴리든 간에 6천년을 살며 수없이 많은 계약을 체결(손해x)해온 종려 이길 수 없을듯 6천년 묵은 용이 아닌 능구렁이 같은 기다랗고 유려한 혓바닥에 호로록 구워삶아져서 진짜 키니치 인생 최초의 불공정 사기 계약 당하고 탈탈 털려먹혔으면 좋겠다ㅋㅋㅋㅌ 키니치 본인이 맺고 진행한건데도 결과가 이렇게 될줄은 전혀 예상도 못했어서 당황스러울듯 처음으로 멍청이가 된 기분 느끼겠다ㅠ 진짜 걍... 육체와 정신 모든 소유권이 뺏겼으면 좋겠다 아쥬때랑은 다르게 맨정신에 안전한 공간에서 충분한 숙고를 거친후에 맺은것임에도 아쥬의 권리를 능가할정도로 완벽하고 빈틈없게ㅇㅇ 본래의 아쥬가 얼마나 강한지는 모르겠지만 계약쪽은 종려의 전문분야라 어떻게 손쓸수가 없는.... 아쥬 개빡쳐서 돌아버리겠네ㅠㅋㅋㅋㅋ 근데 아쥬가 얼마나 강렬한 분노를 느끼든간에 할수있는건 아무것도 없겠지 예쁜 인형처럼 얌전히 종려 품안에 안겨있는 키니치 바라보고 욕설 퍼붓기밖에 할수없음 종려는 계약에 꽤나 밝은 이 당돌하고 영리한 어린 인간이 마음에 들어서 교수가 머학원먹잇감 본 느낌으로 어울렸던건데 갈수록 흥미롭고 탐이 나서 오랜만에 진심계약의 덫을 놨을듯 처음 만났을때만해도 이런 관계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아무튼 좋은 계약이었다고 흡족해하며 키니치를 사랑스럽게 어루만지는거 보고싶다



종려키니치 아쥬키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