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나미가 3-4에서 한 번 무쿠이 사토코라는 가명을 써서
3-5에 나온 아야메를 의심할 수 밖에 없게 만든거ㅋㅋ 그냥 한 번 가명 쓴 전적을 넣어서 다른 이름으로 다시 나왔을 때 (누가봐도 동일인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또 가명 쓴 거겠지 하는 생각이 사람들 머릿속에 나올 수 밖에 없음

그리고 만약 나루호도였다면 3-5 중간에 아야메랑 치나미가 바뀌었을 때 바로 눈치챘을텐데(3-1때와 같이)
굳이 제3자인 미츠루기 시점을 이용해 아야메일때는 미츠루기와 대화하고, 치나미일때는 나루호도와 대화하게 해서 둘을 완전히 섞어버림
그 결과 아야메만 나왔다 하면 그냥 모든 전개가 혼란스러워짐ㅋㅋ


치나미가 나루호도한테 말한 '짜증나는 놈' 대사도..ㅋㅋ
처음 대사 들었을 때(=아야메의 입으로 치나미의 말을 전하는 것)랑,
첫 번째 진실이 밝혀졌을 때(=사실 치나미가 직접 말한 것이었음),
마지막 진실이 밝혀졌을 때(=그건 치나미가 말했을 뿐이고 진짜 애인이었던 아야메는 나루호도를 사랑했음)
시점에 따라 대사에서 느껴지는 감정이 전부 달라짐

참 다시생각해도 역재1에서 별 생각 없이 넣은 '영매를 하면 얼굴까지 바뀐다'는 설정을 쌍둥이 트릭으로 활용했다는게 대단한 것 같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