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06998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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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4 15:43
어느 날 마틴이 밤산책도 안하고 퇴근하자마자 채드네 집으로 오기에 존나 신나서 섹 한번 뜨자고 들이댐.
근데 마틴이 오늘은 안된다고 무뚝뚝하게 거절하면서 방에 들어갔다가 나오는데 뭔 이글스 후드를 입고 있는거임.
".....자기야. 그게 뭐에요......? 옷이 다 세탁 중이에요?"
"뭐가."
(뭔가 깨달음)
"아이, 자기야도 참. 나랑 있을때는 쏘패 아닌척, 싸패 아닌척, 평범한 사람인척, 인간미 있는척 안해도 된다고 했잖아요. 편하게 있으라니깐."
"뭐래, 조용히 해. 해설 안들려."
"......지금....진짜로 풋볼 경기를 보는 거예요? 마틴 존스가?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마초이즘을 추구하는 다른 어메리칸 남성처럼.....퇴근 후에 소파에 앉아 맥주 한잔이랑 같이 경기를 관람한다는 거예요?"
"저 지금 캐해가 박살나서 너무 혼란스러워요. 그러니까 쏘패 아닌척, 싸패 아닌척, 평범한 사람인척, 나름 사회성 있는척 하려는게 아니라 진짜로 필라델피아 이글스 풋볼팀의 팬이라서 지금 경기를 보고 있다는 거죠? 것도 8k UHD tv로 보려고 제 집까지 와서요?"
(안들림)
"아아, 내 자기야가....평범한 사람처럼 보여........나의 작은 쏘패 마틴이......."
"아아아!! 이러면 안되죠!!! 지금 볼을 놓쳤어요! 바로 상대팀 득점으로 이어집니다!! 치명적이에요......."
"하, 씨발."
"경기를 보면서.....욕을 했어.....마틴이......."
"포크 안 쓰고 손으로 밥먹나. 손가락에 기름을 쳐바르고 나오니까 공을 놓치지........"
"미식축구 보는 아저씨들처럼......선수들한테 창의적인 비난을 하고 있어.......마틴이....."
(졌음)
"................"
(스윽)
"자기야, 빡친다고 tv를 쏘면 안되죠?"
(스윽)
(UHD TV로 보는건 선명하고 크게 빡칠 뿐이라는걸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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