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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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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낯설어하는 중료가 부러 틱틱대도 중댐 개의치 않고 왜애~ 오늘 늦어서 그래? 하면서 중료가 벌린 거리 서슴치 않고 가까이 다가오겠지. 갑자기 가까워진 중댐 얼굴에 중료 깜짝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뜨는데 중댐이 그거 보더니 너 진짜 귀엽다. 정말 중학생 맞아? 같은 악의 없는 발언하는 바람에 한 대 맞기도 할 거임. 하여간 길들이기 시간을 지나 중료가 중댐한테 기대게 되면 점점 어리광이 늘겠지? 농구 다 하고 중댐이 월간농구 꺼내면 밋쨩 뭐봐? 하면서 중댐 어깨에 자기 얼굴 폭 올려놓는 중료... 그 자세대로 농구잡지 보다가 중료가 나 무릎 아파. 하더니 자연스럽게 중댐 다리 사이에 자리 잡겠지. 중댐도 그거 딱히 이상하게 생각 안 하고 오히려 중료 배 살짝 누르면서 자기한테 더 푹 기대게 함. 그러다 집에 놀러가면 중댐 허벅지에 중료 눕기도 할 듯... 이 때도 중댐 월간농구 보는데 같이 놀자고 중댐 허벅지에 폭닥 누워선 밋쨔아앙- 하고 부르겠지. 잠깐만, 이번 페이지만 읽고. 애기 달래듯 배 토닥토닥 해주는데 이게 지금 몇 번째 하는 말이라 중료 볼에 바람 빵빵하게 넣더니 복수한다고 중댐 허리 간지럽히겠지. 중댐 놀라서 잠깐만, 간지러! 하고 아하하 웃더니 월간농구 던져버리고 자기도 똑같이 중료 간지럽히면서 둘이 정신없이 왔다갔다 하다가 중료가 바닥에 눕고 중댐이 그런 중료 자기 팔 사이로 가둔 자세가 되어버림. 중료도 간지럼 때문에 너무 웃어서 눈물이 날 정도였고 그래서 눈가가 약간 발갰음. 티셔츠 밑단도 살짝 올라가서 맨살까지 보이는 상태로 밋쨩 간지럽다니까....! 하는데 그 순간 중댐 자기도 모르게 얼굴에 열이 확 올라버림. 밋쨩? 암말도 안하고 쳐다만 보고있길래 불렀는데 중료의 그 도톰한 입술이 오늘따라 너무 눈에 띄어서 홀린듯이 그 입술 가까이 가는 중댐이었음.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중댐 얼굴에 중료 몸 살짝 굳었고 그대로 둘의 입술이 맞붙겠지. 잠깐 붙이고만 있다가 떨어뜨리는데 중료 눈이 잔뜩 흔들리고 있으니까 아차 싶은 중댐임. 얼른 중료 일으키고 꽉 안아주면서 미안....! 놀랐구나. 내가 잘못했어.... 하는데 중료 너무 놀라서 말도 못하다가 겨우 중댐 티셔츠 잡고는 가슴팍에 이마 콩 부딪히면서 ......다음엔 하지마. 하고 얘기함. 그럼 왜인지 섭섭한 중댐이었지만 중료가 싫다고 하니까 다시는 안 하겠다고 약속하겠지. 근데 다음 뽀뽀는 중료가 시작해서 점점 그 다음으로 가는 대태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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