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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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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내에 질식할 거 같음 이 둘이 뿜어낼 농익은 사랑의 기운이 담백하면서 동시에 끈적할 거 같지 않냐

치열하게 바쁘고 정신없었던 삼십대(특히 중위님) 지나면서 커리어도 어느 정도 고점을 찍고 유지하면서 이제 삶에 여유도 생겼을 둘 아니겠냐고. 원래도 둘 다 경제적으로 유복한 집 출신인데 자기들도 이미 성공해서 잘 버니까(특히 중위님) 시간적 여유뿐만 아니라 경제적 여유까지 생겼을 거 같음. 이제 어느 정도 집도 둘의 취향에 맞춰서 잘 꾸며놓고(브랫이 담당일 거 같음) 휴가때는 프라이빗리조트 같은 데 다니고 할 거 같다. 평소 주말엔 저렇게 거실 소파에 앉아서 티비 보거나 책 읽는데 중위님이 온갖 해외뉴스나 다큐멘터리 채널 이런 거 좋아해서 브랫도 같이 보겠지. 늦은 아침 먹고 거실에 나른하게 오후 햇살 들어오면 둘 다 니트에 편한 바지 입고 포개지듯 앉아서 티비 보다가 별 거 아닌 거에 중위님이 빵 터지면 브랫은 뭔지도 모르면서 따라웃고 할 거 같다. 그러다가 커피 마시려고 잔 입에 가져가는데 브랫이 커피 대신 바꿔치기한 카페인프리 홍차 이런 거라서 중위님이 마시기도 전에 향 맡고 아 진짜 브랫... 하는데 브랫은 이젠 잔소리보다 제일 잘먹히는게 자기 잘생긴 얼굴로 눈웃음치는 거란 걸 잘 알아서 중위님 보면서 환하게 웃고 그럼 미모에 넘어간 중위님이 이따가 진짜 커피 한잔 마실 거야... 하면서 고개 절레절레 하실듯. 좀 나른해지면 브랫 허벅지에 머리 대고 잠깐 누웠다가 눈 슬슬 감기는데 그럼 브랫이 중위님 늘어진 아름다운 머리칼 끝 손가락에 감아보면서 갖고놀 거 같다. 머리감는 것도 꽤 귀찮고 말리는 것도 일인데 중위님이 오직 브랫 취향에 맞춰서 기르고 있단 걸 알아서 브랫은 항상 중위님 머리칼 숭배하듯 입맞추고 밤마다 잠들기 전에 빗겨주고 할 거 같음

원래는 저 머리칼 손에 쥐고 아프지 않게 잡아당기면서 쉬이... 내 말 잘 들어야지, 네잇. 이런 브랫 쓰려고 했는데 1짤이 너무 따스해서 검은 마음 싹 들어감


브랫네잇
젠킬 슼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