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라떼 두 잔 사올 것 같음 ㅠㅠㅠㅠ 조금 쌀쌀해진 아침부터 초코라떼계시를 받은 케니ㅋㅋㅋㅋㅋ 그래서 출근전에 카페에 들러 초코라떼 주문하려는데 테리도 딱 떠오르겠지 ㅎㅎ 평소 달달한 거 좋아하는 티라노도 같이 마시자고 하려고 초코라떼 따뜻한 거 두 잔 사는 케니ㅋㅋㅋ 테리 의자에 누워서 빙글빙글 도는 중이고 케니가 주변에 사람 있나없나 확인하고 테리한테

햐아 이거 마셔! 속닥거리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달달한 향기가 나서 이게 뭐지 인상 쓰려던 찰나에 토끼가 내미는 사랑의 묘약과도 같은 핫초코라떼여서ㅋㅋㅋㅋㅋ

테리 벌떡 일어나면 케니 자기보다 훨씬 커지는 테리에 조금 놀라 뒤로 물러나는데 너무너무 순하게 웃을 것 같음 ㅠㅠㅠㅠㅠㅠ 다행히 안 쏟았어! 자, 마셔! 아침에 추워서 샀어! 이러는데 테리 사실 초코라떼 취향아니겠지ㅋㅋㅋㅋ케니랑 친해지고 싶고 케니가 좋아서 테리가 여태 취향 쭉 맞춰준 건데 케니는 테리도 자기처럼 이런 초코라떼 좋아하는 줄 알고 사다준 게 훤히 보여서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케니가 줬으니까 오늘부터 취향은 초코라떼라고 테리가 망설이지 않고 기분 좋게 받아들었음. 한모금 마시니까 썰렁했던 온기가 따뜻한 것 같고 케니가 주니까 향긋한 커피같고ㅋㅋㅋㅋㅋㅋㅋㅋ 잠이 깬다 토끼야! 테리가 좋아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케니가 그거 커피 아닌데 어떻게 잠이 깨??? 또 순하게 물어보고ㅋㅋㅋㅋㅋㅋ

슬슬 출근하는 사람들에 케니는 아닌척 하는데 테리는 이거 누가 사줬게? 정답은 천사토끼이~~~!!! 이러면서 온갖 자랑하고ㅋㅋㅋㅋㅋㅋ

케니가 아침 초코라떼 사줬으니 또 점심은 테리가 거하게 사주고 후식도 사주고ㅋㅋㅋㅋ 추위타는 토끼 따끈말랑토끼로 만들 생각하며 초코라떼를 즐기게 되는 테리 보고싶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슼탘
테리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