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06777676
view 8266
2024.10.02 13:01
멀끔하고 괜찮은 여자가 나한테 말을 거는거임
엇 뭐지? 플러팅? 했는데 갑자기 나 자신으로 사는게 어떤거같냬.. 그거 듣고 딱 감이왔지 도쟁이시구나 ㅇㅇ
근데 외모평가같아서 좀 그렇지만 진짜 도쟁이같지않은.. 분이어서 그냥 대답 몇마디해주고 잠깐있었단 말임
영화관 내부였는데 어차피 영화시간도 남았고
근데 얘기꺼내는 주제가 먼가 도쟁이삘 스러우니까 빨리 벗어나고 싶은 티를 냈더니

아 영화 보러 가셔야되나요 지금?

무슨영화보세요?
트랜스포머요
아 트랜스포머요? 그게 개봉했어요?
넹 애니로 개봉했어요 재밌더라구요
재미요? 아 이미 보신거에요?

근데 또 보시는거에요?

아~ 저도 예전에 명량어쩌구를 3번정도봤다~ 얼마나보신거냐 그래서
9번이요
이랬더니 아…~ 하고 존나당황하더라고
나도 머쓱해져서 걍 빨리 자리피했는데
트포원 영업이라도 할걸그랬나

그날 거기서 도쟁이 꽤많이 만남 용산에 원래 일케 도쟁이가 많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