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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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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전일 할아버지 : 긴다이치 코우스케, 요코미조 세이시의 추리소설 주인공. 겉보기에 어수룩하고 덜렁거리지만 매서운 추리력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설정으로 김전일 캐릭터와 매우 흡사함.

애초에 이 긴다이치 시리즈가 김전일의 모티프나 다름없음. 폐쇄적인 마을 또는 가문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 가면 쓴 등장인물 등등 김전일 시리즈의 클리셰의 원본임. 차이점은 긴다이치 시리즈가 훨씬 더 반인륜적이고 막장스럽다는 것. 물론 좋은 쪽으로.

사실 원래 김전일 작가가 무단으로 김전일 할아버지가 긴다이치라고 갖다써써 긴다이치 작가 유족들의 항의를 받았지만(...) 나중에는 결국 허락받아서 이제 공식설정임.

긴다이치와 김전일은 엄청 닮았음. 미남이 전혀 아닌 얼굴, 덜렁거리고 어수룩한 평소성격 등등등.. 근데 둘의 큰차이가 있다면 김전일은 굉장히 정의롭고 선량하지만 긴다이치 코우스케는 좀 뭐랄까.. 의뭉스럽다고 해야하나? 긴다이치 시리즈 읽어보면 앎.

긴다이치 추리소설 재밌음... 근데 좀 반인륜적이고 개막장 내용이 많아서 이런거 잘보는 붕만 읽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