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롭게 죽으면 목숨만 버리는 거고 살아남아야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다,
누가 와신상담한 구천을 겁쟁이라고 욕하고 사기를 집필한 사마천을 고자라고 욕하냐

여자가 살아남고 싶어서 너한테 대주려 한 게 도덕의 문제라면 남자가 아내를 여러 명 두는 것도 도덕이냐,
남자가 여자한테 불충하니까 반대로 여자도 부정해질 수 있는 거 아니냐

세상에 옛날 성현들 말 전부 다 지키는 사람 없다,
그런데 사회가 남존여비라서 남자들이 여자들한테만 그런 도덕코르셋 씌우는 거다





존나 구구절절 맞말이라 시대를 한 2천년은 앞서간 놈 같다가도

한편으로는 산무릉이 저렇게 자존심 다 버리고 남한테 대주려는 행동을 안 했으면 저 삐딱한 새끼가 갑자기 반할 일도 없었을 거고

오히려 원래 계획은 약혼녀고 뭐고 저 일 끝나면 잡아다가 삥도 뜯을 겸 자기네 기생집에서 굴리려 했다는 게....결과적으로는 그렇게 안 하고 서로 찐사 돼서 다행이지만 진짜 모럴이 좀 이상해 쟤는





중달춘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