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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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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태신 마태도 아니고 사골도 없고 오히려 선골 갖고 태어난 경국 음인 막내황자인 설정으로...

모후를 죽이고 태어났고 음인이라는 이유로 황제한테 아들 아니고 괴물이라고 온갖 멸시받으면서 냉궁에서 크는데 유모들도 담태신을 이월족 공주 핏줄이라는 이유로 사명감에 키우는 거라 사랑 못 받고 크다 성국으로 정략결혼 보내버리고 그곳에서도 끊임없이 학대당하다 스스로 목숨 끊는 게 bgsd

어린 애가 내가 뭘 잘못해서 부황이랑 유모들이 자길 미워하고 사랑하지 않나 싶어서 작은 머리 열심히 굴려가면서 그 또래 애들답게 사랑받고 싶어서 이것저것 노력하다가 어느 정도 자란 순간 그냥 다 놓아버리고 유모들이랑 부황 심기 안 거슬리게 눈치만 보면서 컸겠지 유일한 낙이 냉궁 뒷편에 찾아오는 고양이에게 자기 먹을 걸 덜어주면서 말을 걸거나 하는 것 뿐이었을 듯

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성국으로 혼인이 성사되었다고 하루아침에 보내버리는데 혼인 상대가 성국 6황자 소늠인 거겠지 물론 유모 둘 다 안 따라오고 담태신 어릴 때부터 잘 따르던 거의 의형제나 다름없는 시종 하나만 너만 보낼 순 없다고 따라왔을 듯

성국 황제가 굳이 소늠이랑 담태신이랑 혼인시킨 이유는 소늠이 자기 자리 위협한다 생각해서이지 않을까

그리고 이미 엽빙상 정실로 맞이하려고 하던 소늠이 갑자기 정실로 들어온 담태신 무의식적 반 의식적 반으로 존나 굴리는 게 좋겠다 왜냐면 내가 보고싶으니까....

담태신 성국 궁궐 내의 모든 사람들에게 몇 년 동안 괴롭혀지고 학대당하고 엽빙상에게도 몰래 괴롭힘당하면서

소늠 사이에서 잉태한 아이 둘 다 유산하고 유일하게 마음 털어놓을 수 있던 시종도 누구 독살하려 했다는 누명 씌워져서 눈앞에서 처형당해 죽고

끝내는 소늠에게 차라리 처음부터 자기를 죽이지 그랬냐고 절규하면서 소늠 검 뽑아 스스로 목숨 끊고 누군가 담태신 선골 빼앗고 사골 박아넣고 뭐시기 해서 죽음과 동시에 마신으로 부활했던 건데

그걸 500년 뒤의 공야적무가 마신을 막기 위해 소늠 몸으로 들어와 과거로 돌아와서 두번째 아이 임신한 몸으로 얇은 겉옷 하나 걸치고 제 6 황자궁 앞 마당의 얼어붙은 흙바닥에서 자기가 짓지도 않은 사소한 잘못의 죄로 이틀째 무릎꿇고 있던 자기를 연모하지만 동시에 끔찍하게 두려워하는 담태신 마주하는 게 보고싶다 시바

이게 다 초반에 개꼴리던 굴려지는 담태신 때문임
ㅅㅂ 내 잘못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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