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카가 파이터 편대 끌고 나갔는데 함정인거 같다고, 크루저 본함이 위험하니까 돌아오라고 해도 말 안듣고 버티다가 결국 크루저들 다 포위되고... 율라렌이 아나킨한테 명령은 거역하는거라고 가르친거냐고 한마디 하는거 개웃김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애들이 스승님하는거 보고 배우지 뭘 배우겠어 아나킨이 맨날 명령 거역하는걸 보니까 아소카가 오 저래도 되는구낭 ㅇㅋㅇㅋ 나도 명령 쌩까고 내 판단대로 해도 되겠지 하게 되는거 아니냐곸ㅋㅋㅋ큐ㅠㅠㅠㅠㅠ




결국 뒤늦게라도 돌아오긴 헀는데 이미 크루저들은 폭격당해서 크루저 하나는 완전 박살나고 나머지 두대도 온전치 못하게됨ㅠㅠㅠㅠ 아소카가 끌고 나갔던 파일럿들도 다 죽고 크루저에 탑승하고 있던 클론들도 많이 죽고 심지어 율라렌까지 부상으로 쓰러짐...




아소카 축 처져서 바닥만 보고있는거 넘 짠해ㅠㅠㅠㅠㅠㅠ 율라렌 뿐만 아니라 내 명령도 거부했다고 실망했다는 아나킨 보면서 아니 지금 그게 니가 할말임??? 니가??? 오비완 말 지지리도 안 듣던 니가??? 하고 웃겼음ㅋㅋㅋㅋㅋ 아소카도 마스터도 명령 어기잖아요!! 하는거보라곸ㅋㅋㅋㅋ큐ㅠㅠㅠㅠ 그래도 아나킨이 나도 그러니까 널 이해할 수 있다고 어깨 토닥여주는거 넘 좋더라... 아소카도 좀 더 크고 경험이 쌓이면 더 크고 넓게 볼 수 있게 되고 언제가 마스터 명령을 들어야하고 언제가 명령 거부하고 본인 생각대로 해야하는지 판단할 수 있게 되겠지...

근데 보는 내내 이게 맞나? 고작 14살 짜리에게 진짜 생명이 오가는 전쟁에서 지휘권을 주고 그 책임을 떠맡기는게 맞나? 싶더라... 아소카가 잘 못하니까 주면 안된다 이런게 아니라 너무... 성인이어도 감당하기 힘든 일 아님? 솔직히 전쟁에선 순간의 판단이 수백명의 목숨을 좌우하는데 경험 많고 노련한 장군들도 패배할 때 있잖아 근데 경험 하나도 없는 14살짜리한테 맡겨놓고 그 결과에 책임져야 한다고 이게 현실이니까 맘 굳게 먹으라고 해야하는 이 상황이 너무 잔인함ㅠㅠㅠㅠㅠ 팰퍼틴 개갞끼야ㅠㅠㅠㅠㅠ




윈두랑 오비완한테 보고할때 오비완이 조언해주는거 좋더라... 아소카한텐 시간이 필요할거고, 너한텐 아소카가 필요할거라는거ㅠㅠㅠㅠㅠ 이거 약간 오비아나한테도 해당하는 얘기같아서 좀 슬펐음 아소카가 클전에서 성장하고 제중제로 거듭났듯이 아나킨에게도 좀 더 시간이 있었다면... 시복 삭제씬에서 말했던 것처럼 언젠가는 아나킨도 성숙해지고 현명해졌겠지 그랬다면 팰퍼틴의 말에 흔들리지도 않았을거고 오비완은 아나킨을 잃지 않았을거고 타투인에서 그렇게 힘들어하지도 않았을텐데ㅠㅠㅠㅠㅠ 그 시기를 보면 오비완한테도 아나킨이 필요했던게 분명함 아나킨 잃고 그렇게 무너지는걸 보면ㅠㅠㅠㅠㅠ

개붕적으로 아나킨이 엄마 죽고 전쟁 겪고 파드메 잃고 이 모든걸 3년동안 우르르 몰아서 겪어서 더 쉽게 팰퍼틴 꼬임에 넘어갔다고 생각함... 3년 내내 죽음에 노출되어있었잖아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공포가 가장 극심했을 시기였던거 같아서ㅠㅠㅠㅠㅠ 슈미 돌아가시고 한 5~6년쯤 있다가 전쟁 터지고 전쟁 끝나고 또 5~6년쯤 지나고 파드메 꿈을 꿨다고 가정하면 그래봤자 30살이지만...ㅋㅋㅋ 어쨌든 30살의 아나킨은 그렇게 예민하고 궁지에 몰린 상태가 아니었을거고 홧김에 윈두 손을 베고 팰퍼틴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오더66을 시행하고 이런식으로 일이 흘러가진 않았을거 같아ㅠㅠㅠㅠㅠㅠ 이미 벌어진 일을 이렇게 나혼자 안타까워해봤자 뭐하겠냐만... 그래도...ㅠㅠㅠㅠㅠ



ㅃ하게 오비완이 저때는 아소카를 your padawan이라고 하더라ㅋㅋㅋㅋ 옆에 윈두 있어서 애착 눈치보여가지고 그렇게 말한건지 아님 이때는 아직 클전 초반이라 오비완도 아소카가 아워 파다완이란 생각이 없었던건지 모르겠지만ㅋㅋㅋㅋ 담담하게 피해 상황에 아소카도 포함되냐고 물어보던 사람이 나중엔 아워파다완이라고 공동육아 선언하게 되는게 웃겼음ㅋㅋㅋㅋㅋ




별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