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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ygall.com/598041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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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4 00:23
전편 https://hygall.com/597912473
짧았던 열여덟이 끝나고, 열아홉이 되었어
겨울방학이었지만 학생회장은 대학을 위한 수험공부를, 양아치는 커리어를 위한 연기공부에 전념하느라 바빴음
마냥 붙어서 꽁냥대던 열여덟 겨울과는 다르게, 각자의 목표에 집중하는 열아홉의 겨울이 시작되었지 그래도 떨어지는 건 싫어서, 양아치는 연습 중인 대본과 소품을 싸들고 학생회장 집으로 와서 연습했을꺼야
학생회장은 방 안에서 공부를 하고, 양아치는 식탁에서 대본을 읽고있었어 몇 시간이 흘렀을까, 학생회장이 컵을 들고 부엌으로 나왔음
그 덕에 양아치도 대본에서 눈을 뗄 수 있었지
잠깐의 쉬는 시간처럼 두 사람은 마주 앉아 자신의 일에 대한 투정도 하고, 서로가 하는 일에 대해 이야기 나눴을꺼야 그러다 학생회장의 시선이 식탁에 있는 소품으로 향했음
정교한 모형 총을 본 학생회장은 고양이처럼 소품을 톡톡 건들였어 만져도 된다는 양아치의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바로 모형 총을 만졌겠지 양아치가 대본에 대해 열심히 설명해줘도 듣는 둥 마는 둥 모형 총을 만지작거리던 학생회장이 갑자기 모형 총을 양아치에게 겨눴어
꼼짝마
?
너의 애인을 납치했다
뭐하냐
애인을 납치했다니까? 애인을 구하고 싶지 않나?
그래 뭘 원하는데?
뽀뽀해달라
이리와
웅
양아치의 무릎에 앉아 얌전히 입술을 갖다대는 학생회장 덕에 두 사람의 쉬는 시간은 조금 많이 길어졌을 것 같다
둘은 서로에 대한 응원이었다고 어색하게 변명했겠지 두 사람 말고는 응원에 대해 아무도 모르는데 말이야
아주 진하고 뜨거웠던 응원이 효과가 있었던 걸까?
결국 양아치는 오디션에서 원하던 배역을 따냈을꺼야
다음편 https://hygall.com/598133642
짧았던 열여덟이 끝나고, 열아홉이 되었어
겨울방학이었지만 학생회장은 대학을 위한 수험공부를, 양아치는 커리어를 위한 연기공부에 전념하느라 바빴음
마냥 붙어서 꽁냥대던 열여덟 겨울과는 다르게, 각자의 목표에 집중하는 열아홉의 겨울이 시작되었지 그래도 떨어지는 건 싫어서, 양아치는 연습 중인 대본과 소품을 싸들고 학생회장 집으로 와서 연습했을꺼야
학생회장은 방 안에서 공부를 하고, 양아치는 식탁에서 대본을 읽고있었어 몇 시간이 흘렀을까, 학생회장이 컵을 들고 부엌으로 나왔음
그 덕에 양아치도 대본에서 눈을 뗄 수 있었지
잠깐의 쉬는 시간처럼 두 사람은 마주 앉아 자신의 일에 대한 투정도 하고, 서로가 하는 일에 대해 이야기 나눴을꺼야 그러다 학생회장의 시선이 식탁에 있는 소품으로 향했음
정교한 모형 총을 본 학생회장은 고양이처럼 소품을 톡톡 건들였어 만져도 된다는 양아치의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바로 모형 총을 만졌겠지 양아치가 대본에 대해 열심히 설명해줘도 듣는 둥 마는 둥 모형 총을 만지작거리던 학생회장이 갑자기 모형 총을 양아치에게 겨눴어
꼼짝마
?
너의 애인을 납치했다
뭐하냐
애인을 납치했다니까? 애인을 구하고 싶지 않나?
그래 뭘 원하는데?
뽀뽀해달라
이리와
웅
양아치의 무릎에 앉아 얌전히 입술을 갖다대는 학생회장 덕에 두 사람의 쉬는 시간은 조금 많이 길어졌을 것 같다
둘은 서로에 대한 응원이었다고 어색하게 변명했겠지 두 사람 말고는 응원에 대해 아무도 모르는데 말이야
아주 진하고 뜨거웠던 응원이 효과가 있었던 걸까?
결국 양아치는 오디션에서 원하던 배역을 따냈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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