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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6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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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둘다 얼굴 빨개지고 어색해져서 급하게 음악실 나오고 그 다음 수업시간에 1도 집중 못했을거 같음 ㅋㅋㅋ 히라는 무릎에 손 모으고 뻣뻣하게 긴장해서 방금 내가 키요이랑 뭘 한거냐며 머리 터질것 같고 키요이는 귀 새빨개져서 창 밖만 하염없이 쳐다봤을듯

집에가서 매일 하는 루틴인 방에 불 꺼놓고 키요이 사진에 기도하던 히라쉨 계속 아까 한 손등키스 생각나서 다리만 달달 떨면서 집중 1도 못했을거 같음. 입술에 닿던 보드라웠던 키요이 살결 떠올리면서 음악실에서 있었던 일 회상하다가 결국 아랫도리 벌떡 세우고 바지버클 푸르겠지. 어차피 집에 혼자라 자연스럽게 드로즈 속으로 손 집어넣는데 키요이가 그 손으로 자기거 쥐는 상상하면서 뺐을것 같다

키요이는 교복도 못 갈아입고 침대에 엎드려서 자기 손등만 쳐다볼거 같음. 아까 자기 지켜주려고 완전히 돌았던 눈이랑 또 자기한테만 보여준 순한 눈빛 번갈아 생각하겠지 분명히 음침하고 이상한 녀석인데 자꾸 두근두근 거리는.. 남이 만지거나 가까이 오는건 싫은데 히라는 손등에다 입 까지 맞췄는데도 오히려 더 설레는것 때문에 키요이는 자기가 히라 좋아한다고 이때 자각한거 였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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