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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4 23:47
"네, 강징 녀석 여기 당과를 제일 좋아하니까 예쁘게 담아주세요 아저씨!"



위무선은 강징이 좋아하는 달달한 것들을 잔뜩 사들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골목을 지나쳤다. 늘 어른스러운 행동거지를 강조하는 우부인 덕에 좋아하는 티를 많이 내진 못하지만 강징은 늘 단 것을 좋아했다. 해서 대놓고 먹기 힘든 간식들이지만 지금은 강징이 달거리 중이라 일부러 양 손 가득 당과며 과일을 사짊어진 것이다. 괜히 이럴 때 건드리면 향후 며칠이 고달플 것을 경험상 잘 알고있던 위무선은 잊은 건 없나 다시 한 번 생각하며 연화오의 대문을 넘었다.



"어이 강징! 징징아! 사매!"



하루종일 복통으로 나오지 못한 사매의 문을 두드렸는데 왠걸, 아무 대답이 돌아오지 않았다. 엥, 그렇게 많이 아픈가? 의아해진 위무선이 다시 한 번 문을 두들겼지만 역시 문 너머는 조용했다. 마침 나가기 전 온수에 데워준 돌도 다 식었을 것이다. 위무선은 냅다 문을 밀었다. 강징이 제 대답이 없는데 들어오는 걸 좋아하진 않지만 지금은 상황이 상황이니까.



"징징아!......... .......아?"



침상위에 사람은 있었다. 위무선이 밖에서 그렇게 찾던 사매가 나가기 전 본 마지막 모습 그대로 뱀처럼 또아리를 틀고 누워는 있었다. 다만, 그 옆에 아까는 못 본 사람이 있었을 뿐.



"...남잠?"



대체 위무선의 가장 친한 친우가 왜 사매의 침상 위에서 사매를 끌어안고 자고 있을까?







망기강징ts 비밀연애 들키는 순간
위무선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발등찍혀서 망연자실해지는 순간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