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날과 다름없이 평온한 휴일을 보내고 있는 나오나오네


TV 앞에서는 낚시채널을 보고 있는 켄지로와 그 옆에서 영화 보러 가자고 조르고 있는 류지가 있고 소파 위에는 친구들과 만날 약속을 잡고 있는 에리가 있었으며 한쪽에는 아까부터 집안 이곳저곳을 어슬렁거리고 있는 오미 있겠지.

오전 내내 옆에서 책을 읽고 있던 강짱이 갑자기 보이질 않자 슬그머니 일어나 지하부터 2층까지 애가 갈만한 곳을 다 둘러보던 오미가 집 밖으로 나가보려 현관으로 가 문을 열려는 순간 벌컥 현관문이 열림.


그러고는 언제 나간 건지 아빠가 들어와 현관에 서서 가족들에게 얼른 옷 입고 나오라 소리침.

평소와 다른 나오토의 큰소리에 주방에 있던 나오키가 뛰어나오고 거실의 아이들의 시선이 아빠에게 몰리자 

"우리가족 태어난 날은 달라도 가는 건 한날한시에 같이 가야지!!!"

하는 소리에 무슨 말인가 싶어 밖으로 나가보니 아빠 차 운전석에 강짱이 핸들 쥐고 해맑게 웃고 있음.
아까부터 오미가 찾고 있던 강생이는 지금 아빠한테 운전 연수 받고 한껏 자신감 뿜뿜해 있는 중.

그 모습에 오미는 감격스러워 입어 주먹물며 눈물 글썽이고 나오키와 다른형들은 해맑은 강짱의 얼굴과 한껏 상기된 표정의 나오토 얼굴을 보며 머릿속 복잡할 듯.
 


* 아래짤 참고*


 


삼대
약오미강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