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대만이 노렸던 유감독이라
정대만 채치수 결혼한다는 얘기는 이미 신문통해 봤고
아들 낳았다는 소리는 들었단 말임
근데 둘이 애 낳은건 프농 은퇴후고(둘다 무릎이랑 발목이슈 다시 생겨서 평균보다 조금 일찍 은퇴함) 치수가 미뤄둔 학문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애기 한두살쯤에 가족이 통째로 해외감
그이후로 흘러들어오는 소문조차 없었는데
여전히 인천시 카나가와구 능남고에서 백발 성성한채로 호랑이 감독하고 있던 유명호가 길다니다가 대만치수+너무나도 큰키의 그들의 아들을 발견함
대만이도 사실 평균보단 훌쩍 큰킨데 거기에 치수 유전자 발현해서 애가 몇살인지 모르겠는데 곧 2미터 가까울거 같음 근데 애가 대만이랑 비슷한 얼굴이라 겁나 총명해보이는거 ㅋㅋㅋ
보자마자 예전에 스카우트 못한 미련과 감독의 감이 발동해서 유명호가 먼저 말걸고 하다보니 저번달에 다시 동네로 돌아왔고(지금 급식들은 겨울방학 시기임) 아들은 이제 고등학교 입학 준비중이라는거임
와 신이 나에게 이렇게 선수를 점지해주시는구나 싶어서 자꾸 대만치수2세 우리 능남고로 오는거 어떠냐 너희가 북산 출신라 거기에 데려다 놓고싶은거 잘안다 너희세대를 출발로 북산 농구부도 엄청 강해졌지만 능남도 엄청 컸다 이러면서 어떻게든 꼬시는데 대만이랑 치수 거절도 못하고 땀만 뻘뻘 흘리면서 생각해보겠다고 하는 손에 명함 쥐어줌
막 부정적인 반응 아니었어서 집에 돌아가는 대만치수가족을 뒤에서보며 괜히 설레여하는 유감독과
집에 돌아간 대만이와 치수 매우 고민하기 시작함
2세야 보고 배운게 농구선수 아빠들이고 주변 삼촌들 싹다 농수선수라 어릴적부터 농구하고 싶어 하는데 대만이의 재능도 채치수의 재능도 다 어따 팔아먹었는지 절망적으로 농구를 못하는 길다란 애라서 ㅋㅋㅋㅋㅋ 키만 보면 진짜 신이내린 농구바디인데 절망적으로 농구를 못하는거…
얘를 북산에 보내도 능남에 보내도 각각의 문제가 생길거 같아서 이걸 어쩌냐 싶고 대만치수2세는 와 나도 스카웃이 왔어!! 하면서 좋아하고…

근데 이럴땐 왠지 유감독 한테 보내야 농구가 조금이라도 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드넼ㅋㅋ 하여간 그래서 대만치수 둘이서 고민에 빠지는거+동시에 행복한 (잘못된) 상상하며 흐뭇하게 덕규네 음식점에서 과음하고 있는 유감독 보고싶다 ㅋㅋㅋ
2024.05.18 00:20
ㅇㅇ
모바일
신이내린 농구바디인데 농구를 못한다니 이런반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근데 이런 대만치수2세 능남에서 밑바닥에서부터 키우는 개그물 전개도 보고싶어 센세 제발 억나더
[Code: 1bb7]
2024.05.18 00:22
ㅇㅇ
모바일
아 미친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70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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