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 10초의 속도로 바바리맨을 잡아 유치장에 집어 처넣은 탑건고 전설의 체육교사 리처 쌤과, 매번 반바지로 돌아다니는 괴짜 보건쌤 몽고메리가 보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몽고메리 쌤은 보건실보다 과학실에 더 많이 붙어 있는데, 가끔 과학 선생님 대신해서 자기가 수업 들어가서 애들 사이에 도시전설처럼 이상한 이야기 돌겠지. 전 학교에서 과학이었는데 불미스러운 일로 짤려서 교직에서 잘릴 위기에 있던 걸 카잔스키 이사장이 동생이랍시고 구명해서 보건실에 던져 놓은 거라고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보건교사라지만 보건실보다 과학실에서 더 많이 발견되는 보건쌤이 보건실에 와 있을 때는 꼭 거기에 리처 쌤이 함께 있을 듯... 애들 보건실에서 알아서 셀프 치료하는 게 일상인데 몽고메리 쌤 나오면 흠칫할 듯 ㅋㅋㅋㅋ 쌤 계셨어요? 하고 묻는데 그때 몽고메리가 쉿, 하고 검지 손가락 입술 위에 올려라. 그렇게 몽고메리가 슬쩍 시선 보내는 데로 같이 들여다보면 리처쌤이 보건실 침대에서 자고 있을 듯 ㅋㅋㅋㅋㅋ


아무튼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쌤이 의외로 친한 사이라는 건 탑건고 최대 미스테리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도저히 맞는 구석이 하나도 없어 보였거든. 그래도 교정에서 둘이 같이 돌아다니면서 얘기 나누는 모습이 목격되는 건 꽤 흔한 일임. 


그러던 어느날 어떤 애가 뜬금없는 이야기를 꺼내는데 그게 몽고메리 쌤과 리처 쌤이 키스하는 걸 봤다는 얘기겠다 ㅋㅋㅋㅋㅋ 저 새끼 모의고사 말아먹어서 헛것 보는 것 같다면서 다들 헛소문 취급하는데....


어느날 대뜸 리처쌤 결혼 소식 돔. 
그런데 상대가 몽고메리 쌤.


이래서 뒤집히는 탑건고가 ㅂㄱㅅㄷ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스매브 크오 몽고메리리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