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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9 03:20
먼저 비성연화

둘이 썸탄다면 생각보다 얼레벌레 커플이 될 수도 있을것 같음 이연화 그래도 내가 금원맹의 맹모? 교모?가 될 수는 없지 뭐 이런 생각 때문에 정신 잡고 있어도 금원맹 쿨하게 신경안쓰는 금원맹주님한테 생각보다 휘둘릴 느낌..

보면 이연화 적비성 둘 다 서로를 좀 자랑스러워하는? 그런게 있잖아 이연화 애기적비성 보고 아 뭐 이정도는 걔는 껌이지~ 아 뭐 그런걸로 호들갑이야 우리애는 그건 별로 대단한 것도 아니라고~ 이런 느낌 팍팍내고ㅋㅋ 적비성의 너만이 나의 적수다 우리 천하제일 이연화 나랑 붙자 타령은 드라마 기본 디폴트고ㅋㅋ

둘 다 약간 으른느낌도 나고 같이 다사다난 사건도 겪으며 우리 둘 사이에 못 일어날 일도 없지, 하다가 은근 썸되고 코꿰이고 할 거 같음ㅋㅋ

그래도 이연화가 철벽이라면 뭔가 계기하나만 있으면 될 거 같음 나붕생각엔 적비성이 슬퍼하면 바로 넘어갈 듯ㅋㅋㅋ 화난적비성 기분좋은적비성 만족한적비성 다 있지만 슬퍼하는 적비성은 안그려지잖아? 이연화도 그러겠지 적비성이 적가 쳐들어가서 복수하고 왔을때도 적비성은 한마디도 안했지만 이연화가 그거 알고있다 얘기하니까 적비성 뭔가 자기믿어준다는 것도 느끼고 위안받았을거 같은데 그런거처럼 뭔가 적비성이 슬퍼하는걸 이연화가 알아채고 그거 위로해주다가 이연화가 적비성의 약한 모습에 후루룩 넘어가서 호로록 삼켜질거같다ㅋㅋ

여기서 절망편으로 좀 가보면 둘이 커플된 후에 이연화가 이상이인거 다아는데 금원맹주한테 넘어가서 한패가 됐다는 소문 돌면 사고문놈들이며 황실에서도 사람 계속 보내며 이상이를 구해라 이상이가 음모에 빠져서 그런거다 교묘한 마교 술법에 당했다 별 얘기 다 나오고 이때다싶게 계속 쳐들어오고 금원맹 거의 망할 정도로 공격당하겠지 결국 이연화가 나는 어떤 방식으로도 파괴를 불러오네,,씁쓸해하면서 또 적비성 훌쩍 떠날지도.. 물론 적비성 미련없이 금원맹 버리고 이연화 찾아나서겠지만.



다병연화

여기는 생각보다 더 어려울 거 같다 썸은 내눈엔 지금도 썸으로 보이고ㅋㅋ 썸타고 묘한기류까지 가는건 누구보다 쾌속 빨랐고 서로의 마음도 다 알 듯 이연화가 바보 아니고서야 방다병 맘 모를 수 없고 박다병도 이연화 성격상 자기 아끼는 거 모를 수 없다

그런데 1.나이차 2.창창한공자 이연화에게 이게 너무 강력한 벽일듯 애초에 시작부터 각인이 잘못됐어 너무 애기때 만나버림 게다가 다른사람도 아니고 사형 아들임 지인 아들이라고 하면 연인으로 받아들이기가 쉽지않잖아 우리는 삼촌조카지 그리고 자기는 이미 지는별이고 어리고 잘생기고 창창한 방다병은 자기한테 코꿰이면 안된다고 아주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을듯 너는 안돼 너를 어떻게 감히 내가,, 이거 때문에 방다병 정말 미치고 팔짝뛰고 환장할 노릇일듯

어찌어찌 접문까지 했다쳐도 없었던 일처럼 굴어서 방다병 그게 꿈이었던지 심각하게 되돌아볼 거고 심지어 하룻밤 어찌어찌 함정에 걸려 미약을 마셨든 술법에 홀렸든 ㅈㅈ하게 됐어도 다음날 이연화 정신차리고서 방소보 어제일은 없었던 걸로 하자 그냥 미약/술법일 뿐이야..라며 칼같이 잘라내서 방다병 맘도 찢길듯

둘의 맘이 깊어져가게 되면 결국 이연화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떠날듯 떠나면 한동안이야 날 찾겠지만 곧 정신차리겠지 잊고 살겠지 하겠지 하지만 5년 후에 초야에 묻혀살다가 우연히 듣게 된 방다병 소식은 이연화 찾으러 나갔다가 행방불명됐다는 거겠지 방다병 강호를 떠돌겠단 꿈도 정의를 위해 살겠다는 목표도 방다병이라는 이름도 가문도 다 버리고 오직 이연화만 찾으러다니며 거의 폐인이 됐겠지

결국 만나게 된 이연화 방다병 붙잡고 울면서 왜 이렇게 살았냐고 내가 이런다고 기뻐할 줄 알았냐며 오열하겠지 그럼 방다병 내 마음이 그렇게까지밖에 안된다고 생각했냐고 당신은 왜 늘 날 과소평가하고 내 마음도 그저 일이년 찾다 말 정도로 작다고 생각했던거냐고 정말 이렇게 될 줄 몰랐냐며 원망하겠지

이대로 둘이 도망쳐서 살아도 이연화는 내가 창창한 방다병 앞길 망쳤다는 죄책감 평생 안고 있을거 같다 방다병은 이연화가 그런 죄책감 갖고 있다는거에 평생 환장할 거 같고


아 뭔데 연화루 여운이 남아서
해피엔딩을 보고싶었는데
왜 이런 절망편만 또 떠오르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