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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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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수운 남부에서 시집와서 추위에 엄청 약한 영애님인데 눈은 너무너무 좋아해서 매일 산책 꼬박꼬박 하는.. 하얀 털망토 입고 신난 말티즈처럼 뽈뽈 돌아다니는거 뒤에서 말없이 지켜보는 대공님일듯

신나게 눈산책 하고오니 식당에서 맛있는 냄새 풍겨서 대공님 손 잡고 홀린듯이 냄새 따라감

북부에서는 나지도 않는 남부 식재료들로 꽉꽉 채워진 식탁 보면서 예쁘게 함박웃음 짓는 영애님

밥 먹는데 영애님은 포크 나이프 제 손으로 안 쥐어도 됨 옆에 대공님이 다 잘라주고 먹여줌.. 단지 영애님 먹는 속도에 맞춰 대공님이 개빠르게 많이 입에 넣어주기만 하면 됌

식사 끝나고 둘이 욕실 올라가서 같이 목욕하는데 밖에 계속 내리는 눈 보느라 창틀에 턱 괴고 있는 영애님

그바람에 작은 엉덩이 욕조 밖으로 뿅 나오니까 대공님이 큰 손으로 한번 쥐었다가 놓음. 부드러운 살 위에 자국 발갛게 남아서 그대로 욕조 안에서 후식 드시는 대공님이겠지




하 맇쿠유세이 짤들이 알아서 무순 말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