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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4 00:52
나붕 원래는 등장인물 전부다 사는게 해피엔딩이라는 강경 해피엔딩파였단 말임...근데 연화루는 이연화가 사는 게 진짜 해피엔딩인지를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ㅜㅜㅜㅜㅜㅜㅜㅜ 10년 내내 삶이라는 벌을 받았는데 이제 그걸 끝내고 죽겠다는 사람을 어케 말림.........이연화는 살려놓으면 원망하진않지만 전혀 기뻐하지도 않고 지쳐있기만 할거같음 그냥 다시 벌을 받기 시작하는거임

망각은 축복이라는것처럼 이연화 입장에서의 해피는 차라리 원작의 아무것도 모른채 바보처럼 살아가는게 ㄹㅇ 맞는거 같고... 그런데 보는사람이 아쉬워 미치겠음 ㅅㅂㅠㅜㅠㅜㅜㅠㅜㅠㅜㅜㅠㅜㅠㅜ 저렇게 10년동안 개고생 하고 배신당한거 알고 상처받고 끝내지 않았으면 좋겠음ㅠㅜㅠㅜㅠㅜ 근데 모든걸 기억하면 무뎌지긴 해도 아프지 않은건 아닐테고 자기비하하는것도 절대 쉽게 고쳐지지 않을거고 하 모르겠다 진심...보통 작품 엔딩보면 ~보고싶다는게 확실한데 연화루는 내적갈등 오져서 내가 뭐가 보고싶은건지도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이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