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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8 09:29
사실 영화를 봐도 전투나 비무장면 같은건 스킵하면서 보는편인데
연화루는 연출 자체도 좋지만 한명한명 신경써서 색다르게 표현한게 매력있어서 좋았어


이상이는 과연 구름위에 뜬 고수다 싶을 듯 범접치 못할 화려한 기교

적비성은 복잡다단하진 않은데 한방 한방이 엄청 무겁고 파워풀한 느낌이 뚜렷하고

특히 방다병
전반부에는 남들보다 월등히 강하긴 해도 뭔가 특기할만한 부분은 없고 그냥
잘 배운 정파의 수제자? 같은 느낌이었는데
나중에 한단계 업글하고 나니까 과연 고수의 반열에 들었구나 싶은 느낌이 초수에서 막 드러나는거 같음


영웅문(소설)에서 추상적인 느낌으로 빗대어 보면
이상이는 천재+기기묘묘한 초술+심오한 내력이 조화를 이룬 황약사 같은 느낌
적비성은 한방한방이 강권인 항룡십팔장을 쓰는 홍칠공 같은 느낌이랄까


연출도 연기도 좋고 추리극도 흥미있고 유머코드도 풍부하고 참 재미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