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샹크스가 고생함
맨날 자기가 수양딸 얘기할 땐 관심도 안 보이면서 술만 마시던 놈이 어느날 와서 육아법에 대해 묻잖아?
22살 어린 아직 십대 뉴비 검사 집에 데려다놓고 먹이고 재우고 육성하고 이러더니 뒤늦게 육아에 꽂힌 줄 암
이 팔불출애비녀석ㅋㅋ 근데 걔 19살이라는데 육아법 묻기엔 너무 늦지 않았냐?ㅋㅋ 늦바람이 무섭다곸ㅋㅋ 막 비웃음
그래도 이제 검을 맞댈 순 없지만 조만간 딸자랑vs아들자랑 랩배틀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두근두근 하고 있었단 말임
근데 이 해적새끼가 자식뻘 되는 애랑 애를 만들었기 때문에 육아법 물으러 온 건 줄은 몰랐음
1년 후에 저 멀리서 배 타고 오는데 품에 빵봉지같은 거 소중히 안고있길래 무슨 맛있는건가 했는데 녹발금안 애기가 손가락 빨고있음
설마 우리 루피네 부선장이 주얼리 보니 능력에 당했냐 물었더니 아니래
그럼 걔 뭐하냐 했더니 모유수유 끝나서 오랜만에 맥주 마시고있데
샹크스 갑자기 가슴이 갑갑하고 편두통이 와서 벤 베크만이 와서 손 따 줌
그러거나 말거나 미호크는 지혼자 아들자랑 랩배틀 시작함

그리고 페로나가 고생함
미호크랑 조로 생존력이 탈인간급이라 그런가 상식이 조금 없는건지 자기네 자식도 당연히 버틸 수 있을거라고 믿는건지
임신하고 배나올 때 까지도 계속 평소처럼 수련함. 오히려 비비들이 조로 임신한 거 보고 도망가는 진풍경이 펼쳐짐.
페로나도 조로 복대 때문에 배 좀 더 나올 때 까지 얘 임신한 거 몰랐음.
뒤늦게 알고 미친거냐고 뭐라하는데 미호크가 조로도 애도 둘 다 괜찮을거라고 당당하게 말 함.
조로는 그걸 또 자기 인정해준 줄 알고 좋아함.
페로나 네거티브 홀로우 쏘고 싶은데 조로는 산모라 미호크한테만 날림(허나 튕겨냈다)
미호크 밥은 잘 해주는데 그게 가정적이라서 그런거냐면 그건 또 아니고 걍 생존력 높아서 그런 거 같음.
애기 태어나고 나서 밥먹자고 요리했는데 식탁에 접시 네개 둔 거 보고 페로나 극대노함
해산 후 조로 다시 미호크랑 수련할 때 페로나가 애기 돌봄.
오늘도 섬 저 한 구석에서 폭발이 일어나는 걸 보며 모리아님 보고싶다고 훌쩍거림.

그리고 밀해단이 고생함
2년만에 샤봉디에서 만났더니 조로 복대에 애기가 있음. 이자식이 2년간 강해져서 만나자더니 뭘한거야;;
해군들 쫒아올 때 갑자기 페로나가 나타나서 도와주곤 애긴 자기가 데려간다고 해서 다들 페로나가 엄만줄 암.
근데 나중에 다같이 씻고나서 쵸파가 조로한테 튼살에 바르라고 크림 줘서 조로가 낳았단 거 알고 다들 뒤집어짐
지난 2년간 대체 무슨 일 있었냐고 묻는데 조로 또 아무일도 없었다..! 이래서 상디 PTSD만 씨게 올 듯
나중에 신문에 칠무해 폐지 기사 실리면서 쥬라클 미호크 최신 사진도 같이 신문에 나오는데 녹색 복대를 한 아기를 품에 안고 있음
다들 설마.. 아니겠지.. 아닐거야.. 하는데 조로가 피식 웃으면서 신문 가져감.
밀해단 괜히 심란한데 아무 생각 없는 루피가 상디한테 밥달라고 함.

그리고 크로커다일이랑 버기가 고생함
크로스길드 만들자고 꼬셔서 데려왔더니 크로스길드 유치원 되게 생김
애가 될성부른 떡잎이라 벌써부터 손에 칼을 쥐고 정리해놓은 서류 다 썰어놓음
크로커다일은 길드 와해될까봐 애나 미호크한테 화풀이도 못 하고 결국 버기만 줘패겠지
그러거나 말거나 애기 생일 때 전보벌레로 전화걸어서 축하해주는 조로 보고싶다
버기가 옆에서 훌쩍거리니까 미호크가 애기가 엄마 목소리 못 듣는다면서 버기 줘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