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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9 00:37

https://hygall.com/530294737 이거 압해


 

알오버스 약간쓰까서 행맨은 알파 밥은 거의 베타에 가까운 열성오메가인걸로 보고싶다.

 

행맨 집안 대대로 부자인 세러신가 막내도련님인데 부모님이 둘다 애들한텐 딱히 관심없고 각자 내연남녀랑 놀기바쁘고 형인 마크나 찰리도 본인들 사업으로 바쁘니까 사랑 못받고 겹핍있는채로 컸음. 마크는 공부를 잘해서 찰리는 성격이 유들유들해서 나름 아버지한테 인정도 받았는데 저는 아무것도 없으니까 관심 한번 더 받아보려고 아주 망나니처럼 살았겠지. 일부러 머리도 좋으면서 문제 다 풀고 하나씩 빗겨써서 100점보다 어렵다는 올빵점 맞아온적도 있음. 그제서야 미세스 세러신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과외선생을 구하겠지. 사실 조금만 더 신경썼으면 올빵점이라는 점수가 공부를 못해서 나온게 아님을 알았을테지만 그녀는 귀찮으니까 대강 얼굴에 먹칠만 하지말라고 베타과외선생을 붙여줌.

 

그렇게 세러신가에 과외선생으로 오게된 밥은 대학 조기입학까지한 천재인데 집이 찢어지게 가난했음. 알콜중독 아버지는 집나간지 오래고 어머니는 오메가로 발현한 아들 수치스럽다고 버리고 떠나서 그냥 어린나이에 혼자 버려진 케이스겠다. 그래도 머리가 좋으니까 학교에서 장학금 받고 대학까지는 갔는데 매일 장학금 받아야 해서 공부하랴 생활비때문에 알바하랴 죽도록 힘겹게 살고있었음. 거기다 베타에 가까운 형질이라 힛싸같은것도 요란하지 않게 오는 편이지만 그래도 오긴 오니까 달마다 억제제도 사야하는데 억제제 개비싸겠지. 오인씹까지는 아닌데 사회적으로 오메가가 감히 애를 안낳고 사회생활을? 이런 스탠스라 오메가억제제 존나 비싸고 취업할떄 오메가면 안뽑는건 아닌데 불이익있음. 그래서 더더욱 베타행세를 하며 살아온 밥이겠지.

 

첫날 세러신 부인이 있을줄 알았는데 집사가 와서 도련님 방 위치 알려주겠지. 현금으로 페이 먼저 받고 제이크 방으로 올라갔는데 문 열자마자 의자에 삐딱하게 앉아서 휘파람 휘익- 하고 부는 양아치도련님과 마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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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온 과외가 너야? 예쁘게 생겼네.”

 

건들건들대면서 말하는걸 보니 이래서 페이가 쎘구나 싶고 고난의 미래가 그려질듯. 밥 그래도 선불로 받은 돈 생각하면서 꾹꾹 눌러참고 의자에 앉아서 난이도조절을위해 미리 준비해온 테스트지를 내밈.

 

“이런건 됐고, 이름이 뭐야 이쁜아.”

“이쁜아가 아니고 선생님.”

 

존댓말은 고사하고 이쁜이라고 키우는 강아지처럼 대하는게 밥을 엄청 열받게 했음.

 

“하, 그래 이름이 뭐냐고 선.생.님?”

 

이죽이면서 말하는게 보통성깔은 아니어보였지. 안알려주면 계속 뻗댈거 같아서 밥은 로버트 플로이드. 됐지? 이거 풀어 15분줄게. 하고 딱 잘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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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맨은 5분만에 문제 다 풀고 뚫어져라 밥 쳐다보면서 입맛다시고있고 보다못한 밥이 시험지 뺏어서 바로 채점하겠다. 그런데 시험지에 풀이는 완벽한데 답이 다 틀려있는거보고 얘 과외 필요한 수준이 아니라는거 단박에 알아챔. 할말이 없어서 그냥 돈 돌려주고 그만두려고 일어나는데 행맨이 손목을 붙잡아왔음.

 

“그냥 있지? 그냥 대충 가르쳤다고 하고 편하게 가자 우리. 너는 돈받고 나는 나대로 편하게 있고.”

“난 네 장난질에 맞춰줄 생각 없어. 그리고 이딴식으로 무례하게 구는 학생 가르치고 싶지도 않고.”

“에이 왜그래 바비. 어차피 우리엄마 나한테 관심도 없어. 돈필요해서 과외하는거아니야? 오메가라 써주는데도 없을텐데.”

 

오메가라는 소리에 밥 딱 굳어서 표정관리 순간 안되는데 필사적으로 자기는 베타라고 하고 나가려 하겠지. 근데 제이크 우성이라 방문 열기도 전에 밥 오메가인거 알았음. 은은하게 풍기는 난초(혹은 백합)향도 좋고 얼굴도 취향인 과외선생님이 제발로 들어왔는데 절대 놓치고 싶지 않은 금태양도련님 눈 사납게 변해서 그대로 의자에 끌어 앉힐듯.

 

“나 이거 부탁하는거 아닌데.”

 

하면서 스멀스멀 향풀어와서 밥 기함하고 과외하겠다고 그만하라고 다급하게 소리지르고 그렇게 매주 화요일 토요일에 과외하러 아무도 없고 제이크랑 단둘만 있는 세러신 저택으로 오는 밥보고싶다.


 

행맨밥 파월풀먼

2023.03.29 01:50
ㅇㅇ
너무 마히다... 마히다....
[Code: b1bd]
2023.03.29 01:51
ㅇㅇ
난초와 백합 같은 향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b1bd]
2023.03.29 02:04
ㅇㅇ
모바일
센세 어나더가 없으면 윗붕들은 죽소
[Code: c0d1]
2023.03.29 04:05
ㅇㅇ
모바일
미친 부탁 아니라는 거 개꼴림
[Code: fa5c]
2023.03.29 07:45
ㅇㅇ
모바일
개쥬아 헉헉
[Code: e645]
2023.03.29 08:40
ㅇㅇ
모바일
머작 스멜 굳
[Code: e7fa]
2023.03.29 09:42
ㅇㅇ
“나 이거 부탁하는거 아닌데.”
미친놈..!!와 너무 맛있다 센세가 1을 주셨어ㅠㅠㅠㅠ너무 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1fb9]
2023.03.29 09:50
ㅇㅇ
“나 이거 부탁하는거 아닌데.”

“나 이거 부탁하는거 아닌데.”

“나 이거 부탁하는거 아닌데.”

미쳐써............................ㅇ<-<
[Code: fcc8]
2023.03.29 09:51
ㅇㅇ
베타로 속인 밥이 오메가인거 한눈에 눈치챈 오만한 우성알파 세러신도련님이랑 단둘이서 과외하는거 진짜 개미쳐따... 제목에 1이있다니 더 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fcc8]
2023.03.29 10:14
ㅇㅇ
와 미쳤다 세상에.. “나 이거 부탁하는거 아닌데.” 제이크 장난 아니네 ㅋㅋㅋㅋㅋ 심지어 제이크는 밥이 오메가인 거 한눈에 알아봤구나 ㅌㅌㅌㅌㅌ 지금은 이렇게 개혐성 꼴통같이구는 제이크가 나중에 어떻게 변하게 될지 생각하면 진짜 개같이 기대된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8ef8]
2023.03.29 10:16
ㅇㅇ
띠발 미친 ㄹㅇ 개존맛도리다 이거 ㅌㅌㅌㅌ 제이크 오만하고 싸가지 없는 도련님인 거 왜 이렇게 좋냐 ㅋㅋㅋㅋ 근데 밥도 만만치 않을 거 같아서 더 기대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24b7]
2023.03.29 10:41
ㅇㅇ
모바일
우성인 제이크에게 오메가인걸 단번에 들킨 상태로 아무도 없고 제이크와 단둘이 있는 저택에서 하는 과외라니ㅌㅌㅌㅌ 존나 고자극ㅌㅌㅌㅌㅌ
[Code: 14db]
2023.03.30 00:31
ㅇㅇ
모바일
미친 너무좋다 저러다가 제이크가 밥에게 진심되면 어떻게 될지 너무너무 궁금하다 ㅜㅠㅜㅠ
[Code: 9e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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