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이 하나미치라고 불러도 안혼내겠지 빨간빡빡이 이렇게 불러도 아무 생각 없을듯ㅋㅋ
근데 아침 체력 훈련 설렁설렁하면 개무섭게 어이 붕팔~ 바스케가 재미 없어? 이럴듯... 어투가 평상시랑 똑같아서 더 무서울 것 같음 걍 웃으면서 어이 밋치 어이 료칭 할 때랑 똑같은 말투로 어이 붕팔~이러는데 붕팔이 딸꾹질함 존나 무서워서ㅋㅋㅋㅋㅋ
윗사람 중에 제일 빡센 유형이 집 안가는 상사잖음. 딱 그런 느낌으로 아침 훈련 달리기부터 이것저것 다 제일 먼저 나서서 하는 바람에 지는 감독만 하네 이런 불평도 못할듯 심지어 내내 웃으면서 해서 더 개미친새끼같고ㅠㅋㅋㅋㅋ

아 근데 위계나 체육계 똥군기는 안잡아도 매니저나 비주전 선배한테 싸가지없게 구는 놈 있으면 쥐잡듯이 잡을 것 같음 특히 여 매니저한테 그런 미친놈 있으면 일일매니저 같은 거 시켜서 평소에 소연이가 하는 일 그 놈이 하나라도 실수하면 훈련시간 늘리고... 너는 교체하면 그만이지만 소연이가 하는 일은 대체가 안되는데 어쩌지~이럴듯.
근데 이 모든 훈육 과정에서 진심으로 빡친 기색은 안보여서 존나 더 무서울 것 같다... 양키시절 겪은 백호라서 버릇없는 후배<이런 찌끄레기한테는 화도 안날듯...

그 ㄱㅇ 웃짤처럼 한 번 크게 선넘은 후배 부원(붕팔)이 지레 겁먹고 백호 눈 피하고 있으면 아무 말 안하고 걔 이마에서 땀 뚝뚝 떨어질 때까지 조용히 지켜보다가

"앞으로 한달간 아침 청소 도맡아 해라."

이러고 나가겠지.
생각보다 별 일 없이 넘어가서 안도하고 있는 붕팔이한테 3학년..중식이가 다가가서

"백호가 왜 너 안 때리는 줄 알아?"

말하면 후배쉑 붕팔이 정신 못차리고 "모르겠는데요." 이럼. 중식이 한숨 푹 쉬고 붕팔이 안타깝다는듯이 쳐다보다가

"...죽을까봐 안때리는거야."

이러겠지....중식이는 농최날을 봐버렸던거임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 이후로 붕팔이는 정신차리고 열심히 농구했다고 한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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